개혁출신 부흥사들 '합동측 내 딴 살림'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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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출신 부흥사들 '합동측 내 딴 살림'차려
  • 윤영호
  • 승인 2006.05.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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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 송일현목사 "우릴 받아줄 때까지만 운영하겠다"토로
 
예장합동 총회(총회장:황승기목사)가 개혁측 목회자들과 화합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합동총회에 가입한 개혁측 출신 목회자들은 일부 화합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각종 조직단체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곳이 부흥사단체. 구 개혁측 목회자들는 합동총회의 비협조로 어쩔 수 없이 개혁출신 목회자로 구성된 ‘(구)개혁총회 부흥사회’를 조직하며 독자적인 사역의 길을 모색하는 한편 이를 방관하고 있는 합동측 부흥사회에 유감을 나타내고 있다.

개혁출신 목회자들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동구 보라성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새 대표회장에 송일현목사를 추대하는 한편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대표회장에 추대된 송일현목사는 “그동안 총회와 합동원칙에 따라 총회부흥사회도 합동하여 하나로 가길 원하여 여러 차례 접촉을 해 보았고, 최종 총회를 앞두고 내용증명까지 발송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합동측 총회부흥사회는 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안타까운 현실에서 이렇게 조직을 따로 만들었다”며 합동측의 무성의를 질타했다.

이날 부흥사회 창립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조직은 따로 만들었지만 교단의 발전과 교회부흥을 위해 협력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해 분열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이날 창립예배에는 노두진목사, 정운주목사, 박수병목사, 김찬양목사, 변충진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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