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됐던 합동측 납골당 운영 정상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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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됐던 합동측 납골당 운영 정상 궤도
  • 윤영호
  • 승인 2006.05.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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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억원 규모 합동측은급재단에 입금 중"


 

은급재단의 불법대출 의혹을 받으며 교계안팎으로 주목을 받아오던 예장 합동총회(총회장:황승기목사) 납골당 사업이 경영정상화를 유지하며 대출금 환수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


임태득목사가 총회장이던 지난 88회기 당시 합동총회는, 총회허락 없이 은급재단이 납골당 사업에 투자했다며 총 투자금액 59억원 전액 환수조치를 결정했었다.

하지만 은급재단측의 납골당 투자는, 납골당 관련 부동산 소유권 및 납골당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공방에 휘말려 환수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교단 내부적으로 심한 갈등을 빚었었다.

현재 합동측 은급재단은 납골당 경영정상화를 통해 59억원 가운데 12억원을 이미 환수한 상태이며, 매번 평균 1억원씩 입금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승 추세라면 앞으로 2~3년 사이에 나머지 47억 원 환수는 무난할 것으로 재단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벽제에 있는 합동측의 납골당은 현재 ‘벽제중앙추모공원’이란 이름으로 이 지역 추모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당국의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벽제추모중앙공원이 분양하는 납골기는 총 3만여 기로, 이 가운데 14,640기만이 설치허가를 받아 정상 분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리국장 문무성 국장은 “현재까지 분양이 완료된 수는 2,500기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현재 교통이 불편한 벽제화장장의 편의시설이 각종 공사를 통해 완화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더 많은 양이 분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벽제중앙추모공원 대표 김장수 목사<사진>는 “그동안 법적인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정상적인 분양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교회와 성도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소유권 분쟁과 관련해서 6건 모두가 기각됐는가 하면 공금 횡령문제와 리베이트 수수설에 대해서는 모두 혐의가 없음이 인정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합동총회가 납골당 투자문제를 총회차원에서 다룬 것은 이의가 없지만 경제적인 실익문제를 정치적인 논리로 이해하며 법적 고발사태로까지 비화시킨 일은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평안한 일들만 이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벽제중앙추모공원의 납골당은 1층 개인단의 경우 최하 90만원에서부터 최고 260만 원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부단의 경우는 100만 원~450만 원까지이다.

또 2층의 경우 개인단은 220만원~380만 원, 부부단은 380만 원~600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추모공원 내부는 유족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도록 다양한 채광시설을 구비하는 한편 화장장과 근거리라는 잇점 때문에 근심 속의 유족들이 빠른 시간 안에 모든 절차를 쉽게 처리토록 납골과정을 간소화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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