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아트홀(관장:유명애)이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흥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진행하는 ‘아이 방에 그림 걸기’전이 그것으로 그림을 보며 마음껏 상상을 펼쳐갈 아이들, 작품과 인간의 삶이 어우러지는 만남을 주선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갤러리에서 각 ‘가정’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특히 아이를 둔 가정의 ‘아이들 방’이 작품전시 공간이 되는 것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전시장을 방문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선택해 소정의 대여료(5만원)를 지급하고 아이 방에 3개월 동안 전시를 하게 된다.

이와관련 진흥아트홀 구자천 큐레이터는 “아이의 방을 좋은 그림으로 꾸며놓는다면 아이는 늘 그 그림을 보면서 상상하고 꿈을 꿀 수 있어 심리적 안정은 물론 인지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며, “작품구입이 어려운 일반 서민들의 형편을 고려해 이러한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를 위해 유명애 관장을 비롯한 56명의 작가가 100여점을 작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