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미전도종족 복음화하는 청년선교사 배출의 장
상태바
20억 미전도종족 복음화하는 청년선교사 배출의 장
  • 이현주
  • 승인 2006.04.20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리보는 선교한국 2006대회
▲ ▲ 선교한국대회에는 총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2천여 청년 학생들의 선교결단을 끌어낼 계획이다.
 

열방을 향한 선교비전과 헌신을 다짐하는 선교한국2006대회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천안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에서 열린다. ‘잊혀진 부르심’이라는 주제는 복음을 기다리는 20억 인구를 향해 출발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청년대학생들을 선교자원으로 동력화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드러낸다.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교한국 대회의 출발을 선언한 집행부는 올 참가인원을 5천명으로 예상하면서 아시아 최대규모의 선교대회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도 주제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던 대회의 틀을 대폭 수정, 96개의 선교전문강의와 2백여 개의 선교현장을 다루는 치밀함도 선보인다. 이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선교 영역을 접하고 현장 선교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또 올 대회부터는 강사로 참여하는 사역자들의 전 일정 참가를 의무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강사들은 참가자들과 개별상담을 전개하고 매일 이루어지는 6백여 개의 소그룹에 들어가 참가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들의 선교헌신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감당할 예정이다.

85%의 잠자는 교회를 깨운다


상임총무 한철호선교사는 “한국교회의 15%만이 세계선교에 동참하고 있다”는 KWMA의 통계를 소개하면서 85%라는 절대다수에 해당하는 수많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목적을 잊고 살고 있다는 현실을 기독청년대학생들에게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선교사는 또 “21세기에도 여전히 복음을 듣지 못하는 잊혀진 종족들이 존재한다”며 “기도를 통한 헌신과 구체적인 선교전략으로 미전도지역을 복음화한다는 도전의식을 주요 방향으로 삼고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전국 1천5백 교회 청년대학생들의 참가가 예상되며 주요 해외선교단체 80여 곳에서도 참가를 약속했다. 때문에 이들의 사역을 전시하는 선교박람회가 열려 개개인에게 필요한 선교정보와 사역을 소개하게 된다. 이스라엘,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1백여명의 현지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번 대회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전역에 선교의 열기를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선교한국의 비전과 목표

▲ 대회를 앞두고 주최측은 기도합주회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선교한국의 주요 포인트는 청년대학생들의 선교 결단이다. 지난 2004년 9회 대회까지 선교한국을 통해 장단기 선교사역을 약속한 청년대학생이 2만3천5백여 명에 이른다. 즉 선교 헌신자를 배출하는 것이 이 대회의 주요 목적이다. 그동안 대회 말미에 이루어졌던 선교 헌신의 시간이 행사의 시작인 월요일과 화요일에 진행되면서 선교의 명제를 듣고 바로 헌신을 끌어 낸 후 자신이 헌신한 영역에 대해 전문지식을 쌓도록 프로그램에 변화를 가미했다.

물론 헌신자들이 모두 선교현장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각각 기도대로 사역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단기선교, 장기선교, 선교동원과 자비량 전문인 선교, 유학과 비즈니스 등이 모두 선교 동력화될 수 있는 요소이며 선교사 외에 선교 동원가와 후원자로도 선교에 동참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선교한국은 참가자 중 2천명 이상이 6개월에서 2년이상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단기선교사로 헌신하길 원하고 있다.


청년학생 선교의 전초기지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


지난 2002년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전 천안대학교-천안외국어대학)를 대회장소로 새롭게 섭외한 선교한국은 떠돌이 신세를 마감하고 이곳을 청년대학생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았다.


백석대학교-백석문화대학은 천안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대학이 밀집한 중부권 요지에 위치함으로써 대회의 기동력을 높이고 있으며 학교 시설을 무료제공하면서 사실상 선교한국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최대규모의 청년학생선교대회인 얼바나대회는 매 3년마다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열리고 있는데 백석대 역시 한국의 청년 학생 선교의 대명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선교한국 운동은 지난 88년 제1회 청년-학생 선교대회로 시작됐다. 이후 매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총 3만8천명의 청년대학생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기독대학인회(ESF)가 주관하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가 후원하며 지구촌교회 이동원목사와 전방개척선교 출발에 공헌한 밥 쇼그렌 선교사, 한정국, 김요한, 이현모선교사 등 250여명의 주 강사들이 포진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