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10개월 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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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10개월 만에 정상화
  • 송영락
  • 승인 2006.04.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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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이사장에 백문현목사 선임
 

지난해 6월 유근종총장이 정년에 걸려 자격을 상실한 이후 극심한 내분을 겪어오던 목원대학교 이사회가 지난 13일 교육부의 관선이사 파견으로 10개월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목원대 이사회는 관선이사 파견 후 첫 이사회를 열어 교육부 유권해석으로 자격을 상실했던 이사장에 백문현 감독(안양교회)을 재선임했다.

 

교육부에서 파견된 관선이사를 포함해 이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목원대 이사회에서는 총장직무대행직은 강병길 부총장이 총장 선임때까지 수행키로 했으며, 이사회내에 총장선임준비위원회를 구성, 신임 총장 선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또 학교현안을 논의한 끝에 교원재(신규)임용과 승진, 규정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반면 관심을 모은 임원(이사, 감사) 선임의 건은 유보했다.

 

백문현 감독은 “과거를 거울로 삼아 명문사학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어떠한 희생도 감내하고 추진하겠다”며 “총장선출 과정은 목원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백 감독은 또 “오는 개교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목원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목원대 학내문제는 유근종총장의 행정미숙과 측극인사로 시작됐다. 유총장은 65세 정년을 초과한 나이에 총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목원대 노조는 정관에 어긋난 유총장의 선출을 문제 삼았고 결국 학내문제로 확산됐다.

 

목원대 이사회는 유총장의 선출을 교육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교육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유총장을 퇴임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개월 동안 목원대 이사회는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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