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건축비용 마련차 교회순회 공연
바기오예술신학대학교(학장:이상열목사) 학생들로 구성된 예술선교단이 학교건축헌금 모금을 위해 한국을 방문 순회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교회를 찾아다니는 예술선교단은 필리핀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뮤지컬 예배극과 찬양, 무용 등을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다. 이미 필리핀에서는 한국의 부채춤과 국악을 소개하고 있어 양국 문화교류에 앞장선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바기오 예술신학대학교는 지난 95년 필리핀정부로부터 대학교 법인을 인가받았다. 학장 이상열목사는 ‘세계선교! 예술선교!’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국 유학생과 필리핀 현지인들을 학생으로 모집, 현재까지 8차례 졸업생을 배출했다.
정규 4년제 대학으로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예술선교 사명자들이 입학하고 있지만 정작 필리핀 현지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입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필리핀의 현실을 목격한 이상열목사는 오지 학생들에게 기숙시설을 제공하고 사비를 털어 장학생으로 공부를 시켜 나갔다. 교수와 학생,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합심기도하며 학교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자 학교 발전 후원회가 설립되고 대학교 부지까지 장만하게 됐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바기오예술신학대학교는 이번 한국공연을 통해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벽돌 한 장의 작은 후원이 큰 힘이 되고 필리핀 복음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예술선교단은 오는 5월14일까지 전국을 돌며 예배공연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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