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촛불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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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촛불을 밝힙니다"
  • 김옥선
  • 승인 2006.02.1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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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 캔들데이 캠페인 10돌 맞아
▲ 캔들데이캠페인이 10주년을 맞아 기념 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단장:남민우목사)은 지난 13일 제10회 캔들데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젊은이다운 문화를 가꿔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계천광장에서 열린 페스티벌은 각계 인사 및 대학생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물질주의적인 사랑관을 심어주고 과소비를 조장하는 발렌타이에 반대해서 생겨난 이 캠페인은 초콜릿대신 양초를 선물하자는 운동이다. 양초가 자신을 태워 빛을 밝히듯이 희생적이고 참된 사랑의 의미를 되찾자는 것이다.

1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작곡한 `캔들송 함께 부르기`를 시작으로 청소년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낭독, 판소리, 10주년기념 케익절단식, 영상물상영, 해오른누리 축하공연등으로 이어졌다.

단장 남민우목사는 "이 세대에는 물질적이고 쾌락적인 것에서 벗어나 정신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며 "하나의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끊임없이 노력하다보면 청소년들이 알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강지원 변호사는 "여러분의 희생에 의해 세상을 밝게 할 수 있다"며 "왜곡된 발렌타인데이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도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자"고 했다. 또한 정두언 의원(한나라당)도 참석해 캔들데이를 축하했다.


10주년기념행사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그동안 대중문화감시단이 걸어왔던 길을 되짚어보며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은 1995년 서울지역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 NGO로 건전한 대중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캔들데이캠페인, 일본대중문화 수입개방반대 캠페인, 스승공경캠페인 등을 벌였으며 2000년에는 간행물윤리상(청소년부분), 2001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대중문화 부분 ‘문화지킴이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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