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 개척교회 SOS은행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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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파 개척교회 SOS은행 설립
  • 송영락
  • 승인 2006.02.09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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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선교회, 개척교회 전월세, 병원비 지원
 

단 돈 100만원이 없어 거리로 나앉게 될 경우가 허다하다. 더 이상 손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극심하게 겪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해 ‘개척교회 SOS은행’이 설립된다.

개척선교회(회장:김영호목사)는 최근 화양교회에서 제 14차 정기 총회 및 169차 정기 월례회를 개최하고,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 교회를 돕는 ‘개척교회 SOS은행’을 설립했다. 

이 선교회는 김영호회장이 내놓은 1100만원과 매월 선교회와 대명감리교회가 지원하기로 한 100만원씩을 개척교회 SOS은행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100만원을 출자하는 목회자나 평신도 10명을 개척교회 SOS은행 이사로 선임해 지원 대상자 선정 등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 선교회는 목회자가 생활비나 병원비 부족 등으로 곤란한 처지에 있을 때 100만원을 대출해주고 매월 2만원씩 50개월 무이자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개척교회 SOS은행을 운영한다.

하지만 매월 2만원씩 갚는 것도 어려운 교회의 경우에는 교회나 개인 후원자가 매월 1만원씩 상환해주는 방법도 고려하기로 했다. 이 선교회는 올해에는 한 달에 개척교회 2곳을 지원하고 재원을 늘려 내년부터는 4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호회장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개척교회가 긴박한 상황에 놓였을 때 1백만원의 자금을 지원 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회원 교회를 중심으로 자본금을 형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샛강이 마르면 큰 강도 마르듯이 기독교계의 샛강인 개척교회가 고갈되면 기독교계도 약화된다”면서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는다는 성경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미력하나마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척선교회는 현재 회원교회수 8백26개를 1천 교회로 확대해, 개척교회 SOS은행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개척한 교회는 2백89개 교회이며 2006년에는 3백 교회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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