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로 본 교단총회 - 기독교연합추진위 구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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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로 본 교단총회 - 기독교연합추진위 구성 가능성
  • 승인 2001.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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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형성·고무적 분위기 확산

한국 교회 전체를 망라하는 연합기구 구성을 준비 중인 ‘한국기독교연합을 위한 준비위원회’(상임준비위원장:최성규·전병금목사, 이하 준비위)가 교단 총회를 앞두고 그 움직임이 분주하다.

준비위는 각 교단들이 총회 준비로 바쁜 지난달 27일 각 교단 앞으로 공문을 발송, 이번 총회에서 ‘기독교연합추진위원회’ 구성을 헌의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
준비위가 보낸 공문은 각 교단들이 ▲한국 교회의 통일된 연합기구를 구체화 할 수 있도록 기독교연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과 ▲연합추진위를 특별위원회로 구성하는 데 각 교단 총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당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준비위의 이같은 요청에 대한 교단들의 입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난해에 비해 긍정적’이다. 그 이유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의 탄생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는 데 있다. 그리고 교단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그 전망을 밝게 하는 한 요소다.

지난해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던 예장통합총회는 현재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원회나 연합사업위원회에서 이를 상정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말들이 교단 내외적으로 조심스레 흘러 나오고 있기는 하나, 사무총장 김상학 목사는 이와 관련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한국 교회의 하나됨을 무엇보다도 바라고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합동정통, 기장, 합신총회 등 지난 해 총회에서 구성과 참여를 허락한 5개 총회와 이번 총회에 이를 상정, 적극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신총회를 비롯한 각 교단들은 준비위의 구성을 위해 다각도로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다.

준비위와 관련 가장 중요한 움직임은 ‘연합기구 구성과 관련된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준비위 관계자도 이를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데, 준비위는 이를 토대로 각 교단에 적극 홍보, 이번 총회에서 그 분위기를 최대한 확산시키는 한편 총회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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