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 복음화율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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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 복음화율 심각하다
  • 이현주
  • 승인 2006.0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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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협-미전도종족연대 `2005미전도종족선교지도` 배포
▲ 미전도종족 세계지도

 

아프카니스탄 0.02% 복음화율 가장 낮아

세계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나라는 아프카니스탄(0.02%)이며 한국선교사가 가장 많이 파송된 국가는 중국으로 1천97명이 활동하고 있었다. 또 전체 1만6천74종족 가운데 6천9백18종족이 아직까지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선교협의회가 미전도종족선교연대와 함께 제작, 배포한 ‘2005 미전도 종족 선교지도’에는 지도의 허리부분인 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 일대가 모두 복음화율이 10%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등 이슬람권의 복음화율이 최저치에 달해 이 지역에 대한 집중 선교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음화율이 낮은 10대 국가로는 1위 아프카니스탄(0.02%), 2위 예멘(0.05), 3위 소말리아(0.05), 4위 모로코(0.10), 5위 모리타니아(0.16), 6위 튀니지(0.22), 7위 알제리(0.29), 8위 터키(0.32), 9위 이란(0.33), 10위 니제르(0.40) 등이었으며 10개국 미전도 종족만 369종족에 달했다.

미전도종족은 ‘자신의 종족 집단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토착적 교회가 없는 종족집단’을 뜻하며 선교학에서는 각 종족당 기독교인 5% 이하인 종족을 미전도종족 범위에 포함시킨다.

중국에 한국선교사 가장 많이 파송

▲ 지역별 한국선교사 현황
또 한국선교사가 가장 많이 파송된 국가는 중국이 1,09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의 복음화율은 7%였다. 그러나 두 번째로 한국선교사가 많이 파송된 나라는 미국이었으며 총 692명의 선교사가 나가있었고 미국의 복음화율은 84.5%, 3위 필리핀 634명 93.2%로 오히려 이 지역 선교사들을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어 일본 594명(복음화율 1.6%), 러시아 380명(54.1%), 태국 265명(1.6%), 인도네시아 244명(16.0%), 독일 243명(69.5%), 인도 210명(6.3%), 터키 202명(0.3%) 순이었다.

지도로 나타난 세계선교의 문제는 북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전 세계 78%의 미전도종족으로 어떻게 복음화할 것인가와 안정적으로 복음이 확산된 나라에 있는 선교사들을 어떻게 다시 배치할 것인가에 있었다.

선교사 재배치 또다시 거론

미국과 필리핀, 독일, 러시아 등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선교의 방향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이주해온 미전도 종족에게로 돌려야 한다는 시각과, 이들을 다시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로 파송해야 한다는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퍼지는 한류열풍을 타고선교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강경론이 대세를 얻고 있다.

선교지도를 국가별이 아닌 종족별로 분류하는 것은 대다수의 국가들이 종족국가 형태로 되어 있고 문화와 언어가 다른 부족들이 한 나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의 경우 330여 종족이 모여 한 나라를 이루고 있어 한 종족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독특한 문화를 지닌 330여 종족모두에게 복음을 전할 때 국가복음화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선교관계자는 설명했다.

여호수아프로젝트에 의하면 미전도 종족 중 이슬람교 그룹이 2,537개, 힌두교그룹이 2,201개, 부족그룹이 1,082개, 불교그룹이 402개이고 그 외 미전도종족 집단은 697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선교학자 랄프윈터박사는 “현재 세계기독교 선교사의 약 74%는 자생적인 교회가 활발한 지역에서 일하고 있고 오직 26%의 선교사만이 미전도종족을 위해 일한다”고 지적해 세계교회의 뜨거운 선교열정에도 불구하고 선교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세계선교협의회는 “미전도종족 분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지도를 통해 더 많은 선교 사역자들이 결신하고 복음의 불모지에 선교사들이 재배치되는 결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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