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목사 "성역 50주년까지만 시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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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목사 "성역 50주년까지만 시무하겠다"
  • 이현주
  • 승인 2006.01.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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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혁실천연대, 10일 오전 조용기목사와 면담 후 비리 고발 전격 유보 발표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에 대한 고발을 전격 유보했다.

이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조용기목사와 면담한 직후 결정된 것으로 조목사는 이 자리에서 “성역 50주년까지 향후 3년간만 시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천연대 집행위원장 방인성목사의 면담요청을 받아들인 조용기목사는 “교회 밖에서 은퇴 연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면 목회 50주년이 되는 시점인 2009년 2월까지만 시무하고 물러나겠다”고 은퇴시점을 앞당겼다.

교회개혁연대가 꾸준히 제기해온 재정 투명성과 친인척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도 재정을 투명하게 운용하고 있지만 원한다면 앞으로 더 투명하게 집행하고 친인척문제도 내가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강한 개혁의지를 피력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예정보다 조금 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면담내용을 공개했다. 방인성목사는 “조용기목사가 은퇴를 예정보다 앞당기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오늘 예정된 재정비리 고발 건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오늘 조용기목사와 방인성목사와 면담한 내용에 대해서 문서로 남긴 것은 없으며 구두 약속만 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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