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목회자 ‘사학수호 비상 기도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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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 목회자 ‘사학수호 비상 기도회’ 개최
  • 공종은
  • 승인 2006.0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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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교단장협 공동, 19일 영락교회에 총집합


지난 5일 제주도 내 5개 사립 고등학교가 신입생 배정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정부와 사립학교들의 대립각이 첨차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립학교법 반대 운동의 전면에 서있는 한국 교회의 대응 또한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성규 목사. 이하 한기총)는 6일 오전 회의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3시 영락교회에서 사립학교법 반대와 재개정을 위한 ‘사학 수호 한국교회 목회자 비상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일정들을 의논했다.

한기총은 목회자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는 영락교회에서의 비상 기도회를 통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교계 의견 결집하고 표명하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사학수호본부(본부장:김성영 총장)와 공동으로 1천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기도회는 한기총과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공동대표:안영로·황승기·신경하 목사)가 공동 주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기도회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한편 이미 실시되고 있는 1천만 명 서명운동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성규 목사는 제주도 내 사립 고등학교들이 신입생 배정을 거부한 움직임과 관련해 “이 문제는 기독교 사학들이 자체적으로 대응할 문제”라고 말하고, “우리는 목회자들과의 기도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분위기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사립학교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불복종운동 전개 ▲헌법소원 제기 ▲한기총 등 전국 교회와 다른 사학 단체, 기독교 연합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혀 온 기독교 사립학교들이 현재까지 신입생 배정을 거부한 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사학들은 그동안 계속된 회의를 통해 일반 사학들이 취하고 있는 신입생 배정 거부와 학교 폐쇄 결의를 따를 것임을 거듭 확인, 교계의 대응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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