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아동들 미래 비전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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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아동들 미래 비전 함께 나눠요
  • 공종은
  • 승인 2006.01.0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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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봉사실 ‘전국 아동양육시설 패밀리 캠프’ 개최
▲ 전국 아동양육시설 패밀리 캠프

전국의 아동양육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전국 아동양육시설 패밀리 캠프’가 지난 2일부터 개최돼 오는 18일까지 천안대학교 지혜관, 사명자 경건 훈련실, 진리관 등에서 열린다.

백석대학(학장:허광재)과 천안대학교(총장:장종현)가 함께 운영하는 선교봉사실이 주최하는 이번 패밀리 캠프는 ‘세상을 품은 어린 왕자’를 주제로, 전국의 각 시설별로 추천된 인원이 참가해 서로의 마음을 열고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캠프를 위해 선교봉사실은 지난 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자원봉사자 및 시설 종사자 교육을 이미 실시했으며, 올해 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은 초등학생 1백50명, 5일부터 7일까지 3일은 중학생 1백50명, 16일부터 18일까지 3일은 고등학생 1백50명 등 4백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캠프를 진행한다. 또한 23일에는 캠프 평가회를 갖고 이번 아동양육시설 패밀리 캠프를 마무리하게 된다.

캠프에서는 찬양 전문 사역자와 함께 배우는 ‘찬양과 율동’, 자신의 장애와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 및 드라마로 구성한 ‘다큐멘터리 시청’, 각 시설의 학생들이 연합해 하나가 된 마음으로 지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동체 프로그램’, 각 시설별로 5분 동안 시설을 자랑할 수 있게 한 ‘발표 축제’가 마련돼 서로의 마음을 열고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캠프 마지막 날 저녁 시간에는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다짐할 수 있도록 ‘소망의 서약’ 시간을 마련해 서로의 생각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패밀리 캠프는 신체적·사회적·심리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시설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삶의 목적과 소망을 발견하게 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있는 삶을 준비하게 해 귀중하게 쓰임받는 인재를 양성하게 하기 위해 천안대와 백석대 선교봉사실이 마련한 것으로, 캠프는 물론 자원봉사자들과 시설 종사자들의 훈련을 통해 기본 자질을 함양하고 상호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번 캠프와 관련 선교봉사실은 “시설 아동과 청소년들의 긍정적 자아 정체감 확립 및 자아 존중감 향상과 함께, 시설 종사자들의 보수 교육 및 전문성 향상, 자원봉사자들의 사회봉사 현장 교육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기독교 사회복지 실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고 말하고, 이 캠프가 잘 정착돼 참가 범위가 점차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교봉사실은 지난 5년 동안 대전과 충남 지역의 시설을 대상으로 이 캠프를 진행해 왔으며, 각 시설들의 호응이 높아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캠프를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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