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파송 선교사 1만4천여명, 전년대비 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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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파송 선교사 1만4천여명, 전년대비 14% 증가
  • 이현주
  • 승인 2005.12.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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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2005년 한국선교사 파송현황 발표...동아시아 집중 현상 나타나

 


 

한국교회가 해외복음화를 위해 파송한 선교사 수는 1만4천12명,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교단은 ‘예장 합동’, 선교사 분포가 가장 높은 선교지는 AX국과 일본이 중심이 된 ‘동아시아’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 같은 통계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대표회장:박종순목사)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동안 26개 국내 주요교단 선교부 및 108개 선교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선교사 파송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선교지 편중화 문제는 아직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KWMA가 조사한 ‘2005년 한국선교사 파송현황 1차 발표’에 따르면 선교사 수는 2005년 현재 총 1만4천12명으로 지난 2004년 1만2천1백59명 대비 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사 파송역량은 교단보다 단체가 약간 높았으며(교단 파송선교사 6천6백46명/47.4%, 단체 파송한 선교사 7천3백66명/52.6%), 기간별로는 2년 이상 사역하는 장기선교사가 1만2천5백94명으로 89.9%를 차지했다.

KWMA는 “단기선교사보다 장기선교사 증가추이가 더 가파르다”고 밝히고,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여전히 선교 헌신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선교사 파송 지역별 분포를 보면 AX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 29.3%, 동남아시아에 14.5%, 유럽에 10.2%가 파송돼 있었으며, 인도가 포함된 서아시아에 5.4%중남미 6.2% 중동 4.5%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곤 대체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2004년과 비교할 때 동아시아는 1천2백8명이 증가해 최고를 기록했으며, 서아시아 48명, 중앙아시아 142명, 북아프리카 106명 등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교사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선교사 직분별로는 목사선교사가 전체의 64.7%를 차지했으며 평신도 선교사는 35.3%에 불과해 전문인-자비량선교사 파송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선교사 자녀현황은 19세 미만이 5천4백99명으로 74.5%에 달했으며 20세 이상이 1천8백81명 25.5%였다. 선교사 자녀 대다수가 19세 미만이라는 점은 파송기관 및 교회가 선교사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전체 선교사 수의 증가가 곧 선교사 자녀의 증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교회가 MK사역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KWMA도 “선교사들의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며 20세 이상 자녀들의 대학교육과 직업교육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단별로는 예장 합동총회가 1천3백7명으로 지난해 대비 144명 증가했으며 통합이 845명, 침례교가 500명씩 선교사를 파송했다. 선교단체로는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가 1천2백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제대학선교협의회가 5백99명, 한국대학생선교회가 3백97명 순이었다.

박기홍실장은 전반적으로 선교사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목사와 평신도산의 사역균형과 지역 편중화 해결, 선교인프라 구축, 동아시아 선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KWMA는 오는 9일 열리는 총회에서 선교사 파송현황을 보강, 최종 분석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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