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운동사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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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운동사 ‘집대성’
  • 승인 2001.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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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을 집대성한 사전이 한국에서도 곧 출간될 것으로 보여 목회자와 교육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동완목사)는 지난달 30일 ‘에큐메니칼 신학사전 출판 간담회’를 열고 새로 출판될 신학사전이 한국교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바램을 전했다. 세계교회협의회가 1991년 20세기 에큐메니칼 운동을 정리하면서 펴낸 ‘DICTIONARY OF ECUMENICAL MOVEMENT’의 번역본으로 출판될 에큐메니칼 신학사전은 한국교회에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정체성과 흐름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에큐메니칼 신학사전의 출판은 한국교회 일치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큐메니칼 신학사전 출판을 위해 지난 7월에 이형기교수(장신대), 박종화목사(경동교회), 박종천교수(감신대), 채수일교수(한신대) 등 각 교파가 함께 모여 번역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초기 단계에서 부터 에큐메니칼의 기본 정신인 ‘일치’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10월 출판 예정인 에큐메니칼 신학사전에는 에큐메니칼 주제, 사건, 인물, 신학적이고 윤리학적인 토론 등을 망라한 6백여 이상의 항목이 수록돼 있고, 세계 여러 지역과 교단의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이 집필진으로 구성돼 있어 현장의 생생한 운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구자천기자(jcko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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