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1200명으로 성장한 지구촌교회 청소년부 노하우 공개
상태바
200명→1200명으로 성장한 지구촌교회 청소년부 노하우 공개
  • 송영락
  • 승인 2005.12.1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높이 맞는 설교, 소그룹 활성화 ‘부흥 키워드’

“목사님! 애가 주일에 교회가야 한다고 깨우지도 않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교회를 가요! 그 뿐이 아니에요. 의료전문인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더니 코피를 흘리며 공부를 해요!”

교육을 담당하는 교역자라면 누구나 듣고 싶은 이야기다. 그러나 현실은 패배의 연속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사실이다. 수원에서 분당까지 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지구촌교회의 우빈이라는 학생의 간증이다.

                                        눈 높이 맞는 설교

지구촌교회의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강해설교를 통해 철저한 변화를 시도했다. 기구촌교회의 청소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김인환목사는 “니들이 믿음을 알어?”라는 제목으로 요한복음 강해를 시작했다. 강해설교가 진행되면서 아이들의 예배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져갔다. 찬양을 부르다가 눈물을 훔치는 아이들, 설교에 집중하고 기도의 도전시간에 회개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김목사는 “6개월간 요한복음 강해를 설교하자 더 많이 변화된 것은 교사들이었다. 예배시간은 아이들 뿐 아니라 교사들도 같이 은혜 받는 자리가 되었던 것이다. 이것을 통해 교사들의 헌신도는 더욱 높아져 갔고 시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따로 교사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선생님들의 마음을 한 마음으로 묶어 아이들을 위한 사역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것을 통해서 지구촌교회 청소년부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사람의 심령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는 것을 경험하면서 부흥의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이것이 부흥의 첫번째 키워드였다.


                                  살아있는 소그룹으로 돌아가기

지구촌교회의 두번째 키워드는 관계가 살아있는 소그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조차 힘들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소그룹 공간인 분반공부이다. 죽어있는 소그룹으로서의 분반공부는 이미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없는 죽어버린 토양이 된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만지시면 아이들은 변화된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성경지식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아니라 성경의 진리를 경험하도록 인도하는 목자이다. 설교를 들으며 변화된 교사들은 분반공부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어 가기 시작했다.

분반공부 장소와 시간은 여전히 터무니없이 부족했지만 생각이 바뀐 교사들은 부족한 시간과 공간에서 주입식으로 교사용 공과를 쏟아놓는 일을 중단하고 아이들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알아주는 건설회사 CEO로 일하면서 아이들과 적지 않은 나이 차가 나는 모교사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학교와 도서관에서 자신의 귀한 시간을 내어서 기다리다가 바람을 맞기도 하면서 겨우 잠깐 보고 오기도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교사들의 마음이 전달되자 아이들이 세대차를 뛰어넘어 그 교사의 말씀을 듣고 변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200명도 안 모이던 아이들이 지금은 1200명이 넘어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장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사명을 발견하고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들이 있는 청소년부로 부흥하고 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지 않겠다던 아이들이 자신은 캠퍼스 선교사라고 21세기 리더라고 고백하면서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바꾸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구촌교회 청소년부는 더 이상 청소년부는 부흥하지 않는다는 통념을 깬 교회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김인환목사는 “청소년 사역 현장에서 20년 가까이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누구보다도 청소년들은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많은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변화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만큼 좌절의 골짜기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 이 신음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는 사역자와 살아있는 소그룹을 인도하는 목자, 그리고 눈물로 변화의 씨를 뿌리는 부모의 기도 네트워크가 있을 때 찬양 소리로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강해설교학교 전문목회연구원은 지난 12, 13일 사랑의교회에서 지구촌교회 김인환목사를 비롯 청소년 담당 교역자를 강사로 초청, 중·고등부 교육목회세미나를 가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