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섬김’의 성탄절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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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섬김’의 성탄절이 되자
  • 현승미
  • 승인 2005.12.1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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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한기총․각 교단 성탄메시지 발표

2005년 성탄을 맞아 기독교 각 단체와 교단에서 메시지를 발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온 세계가 함께 기뻐할 것을 기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박경조신부)
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아직까지 세계 곳곳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거나 테러와 분쟁으로 절망과 고통에 처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식이 이루어지길 기대했다.

교회협은 강제추방에 내몰린 이주노동자, 불안한 미래를 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이나 가족을 잃은 이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고난을 함께 감당했던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자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성규목사)
는 기쁨과 감사를 온 세상 모두가 누리는 넉넉하고 훈훈한 성탄이 되기를 기원했다.

한기총은 “성탄절은 우리의 구원을 기뻐하는 축제이며 동시에 가난과 질병, 억압과 차별, 실직과 사회의 무관심 가운데 고통 받는 이웃을 향한 배려의 장이 돼야 한다”며, “기독교 절기의 의미를 넘어 인류 모두가 자신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달으며 염려와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적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성시화운동본부(총재:김준곤목사)는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널리 알리는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자며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복음을 전하지 않은 데 그 원인이 있다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찾아가 돌봐주면서 사랑의 실천운동을 확산시키자고 덧붙였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안영로목사)는 성탄절을 맞이해 전국교회와 모든 성도들, 그리고 온 국민과 북한과 해외의 모든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예장통합측은 “평화와 화해를 선포하러 오신 주님을 본받아 사회적 양극화, 보수와 진보, 민족 간의 갈등과 대립, 종교 간의 분쟁 등으로 찢어진 이 세상에 진정한 평화와 화해의 사도가 돼야 한다”며, “이 나라가 평화와 기쁨의 나라가 되고, 온 세계 인류가 전쟁과 폭력이 없는 평화의 세계가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언급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신경하목사)는 성탄의 기쁨이 이 땅의 소외된 곳 구석구석까지, 분단의 현장을 넘어 북녘동포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퍼지기를 기원했다.

기감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갈등으로 유난히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때에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며, “낙심하고 좌절하는 이웃들에게 그 희망의 빛을 증거 하는데 한국교회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한국 CCC(대표:박성민목사)는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이웃과 나누는 성탄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돌아보며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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