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교회 분쟁의 중재와 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교회법률상담소’(소장:황규학 목사. 02-757-3365)가 문을 열었다.
교회법률상담소는 교회 자체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분쟁을 해결하고, 조정하기 위해 설립된 상담소로, 교회 분쟁이 세상 법정으로 비화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 최대한 교회의 치리기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상담소는 세상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도 전문인들의 협조를 얻어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교회법과 관련해 변호사를 조력하면서,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변호사를 수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까지 하게 된다.
상담소는 또한 이와 함께 교회 재정의 투명화 운동도 함께 전개, 공인회계사를 통한 재정의 외부감사로 보다 정직하고 투명한 교회 재정을 정착시키는데 일익을 감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회법률상담소는 교회법에 밝은 교회법학자와 교회 분쟁과 중재에 경험이 많은 상담원, 현 노회재판국원, 변호사, 회계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후원제에 의해 운영되게 된다.
소장 황규학 목사는 “우선 교회가 구제와 선교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소한 분쟁으로 인해 천문학적 변호사 고용비용을 외부로 유출하는 것을 막은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노회와 총회 등 교단의 치리기관의 재판과 관련해서 고소와 고발장, 변론서 작성을 하게 될 것이며, 불의한 재판에 의해서 정치적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