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푼 성경 용어 해설] ‘수전절(修殿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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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푼 성경 용어 해설] ‘수전절(修殿節)’
  • 공종은
  • 승인 2005.1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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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로 오염되고 훼파된 성전 복원



각종 우상 숭배와 이방인들의 통치로 인해 더러워지고 모독된 성전을 다시 복원하고 정화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 유다 마카비(Maccabaeus)가 B. C. 165년(또는 164년)에 셀루쿠스군을 격퇴하고 잔인한 수리아의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에 의해 훼손된 예루살렘 성전의 제단을 재건하고 하나님께 봉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켜지던 절기였다. 

수전절은 9월 25일부터 8일 동안 계속됐으며, 축제일 첫 날부터 하루에 촛불 한 개씩을 더 밝혀 축제 마지막 날에는 촛불 8개를 밝히는 의식이어서 일명 ‘촛불절(Lights)’로 불리기도 한다(요 10:22).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 또한 이 날을 빛의 축제라고 불렀으며, 성전과 집에 촛불을 켬으로써 이 날을 축하했다. 또한 이 날은 성전에서 지내는 날로, 할렐(Halled, 성전에 올라갈 때 부르는 시 혹은 노래, 시 113편~118편)을 부르며 기뻐한다.

수전절은 더러워지고 훼파된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회복시키시는 분은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요 2:14~16, 요 9:5). 또한 구약의 예물 봉헌(민 7:10), 솔로몬 성전의 단 봉헌(대하 7:9), 예루살렘 성벽 낙성식(느 12:27) 등과 더불어 본 축제는 성도들이 교회의 중요성을 깨달아 하나님의 성전이 된 성도 각자 몸의 성결을 힘쓰게 하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엡 1:21~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요 10:22).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의 앉은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어 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요 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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