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나님을 위한 우선 순위가 바로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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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나님을 위한 우선 순위가 바로 주는 것입니다”
  • 공종은
  • 승인 2005.11.02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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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주는교회 이명현 목사



“늘 행복합니다. 목회가 신이 납니다. 성도들을 훈련시켜 지도자로 세우고 지역의 이웃들을 섬기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쁜 순위가 아니라 우선 순위를 염두에 두고 살고 있습니다.”


이명현 목사. 넉넉한 듯 온화한 그 얼굴에는 나눔에 풍성한 주는교회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첫째 딸아이를 생후 15일 만에 병으로 잃은 목회자답지 않게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 주는 것이 곧 받는 것이며 비우고 버리는 것이 곧 더 큰 축복으로 연결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열정적인 나눔, 주는 목회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명현 목사는, 주는교회는 없었을 것입니다. 늘 주고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이것이 곧 교회를 성장시킨 원동력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우선 순위가 바로 주는 것이라는 고백이다.

그래서 이 목사는 목회에 대한 부담감 또한 과감하게 내려놓았다. ‘사역 분담’. 모든 것을 틀어쥐는 것이 대부분의 목회자가 지향하는 방식이지만 이 목사는 사역 분담을 통해 평신도 사역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켰다.

“전에는 혼자 모든 일을 하느라고 바쁘고 효과적이지 못한 목회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역자들과 목회사역을 분담해 진행한 결과 평신도 사역자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행복해 하고 있다”고 이 목사는 말한다. 변화된 목사가 변화된 사역자들을 만들고 변화된 이들이 또한 이 목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이 목사는 또한 열정적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축제의 장입니다. 그래서 열정적인 예배를 준비합니다. 성도들이 입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게 하고, 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합니다.”

이 목사는 찬양에 인식하지 않다. 예배를 위한 찬양이 시작되면 마이크를 직접 잡기도 한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통로를 직접 여는 그 기쁨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서다. 

“열정은 주는교회 성도들의 상징입니다. 열정적으로 기도하고, 열정적으로 찬양하며,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주는교회 가족들의 모든 삶에는 하나님에 대한, 복음에 대한 열정이 베어 있습니다.”

이 열정이 있기에 주는교회는 살아움직인다. 15~20%에 머무는 생산자 구조의 비율이 80%대에 육박하는 이유도 주는교회가 성도들 한사람 한사람의 능력을 인정하고, 이들을 사역자로 세워가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강력한 훈련을 통해 성도들을 생산자 구조로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과나무의 진정한 열매는 또 다른 사과나무를 심는 것이듯이 사람을 훈련시켜 교회에 얼마나 많은 사역자를 세워 가느냐가 교회 성장의 열쇠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건강한 교회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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