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희년(禧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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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희년(禧年)’
  • 공종은
  • 승인 2005.10.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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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째 되는 해, 종에서의 해방-토지 반환



‘희년’은 매 7년마다 지켜지는 안식년이 7번 지난 그 다음 해, 즉 50년 째 되는 해를 말하는 것으로, ‘해방’과 ‘자유’, ‘기쁨’, ‘회복’을 의미했다.


희년이 되면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전국에서 크게 소리내어 불었으며(레 25:8~9),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팔렸던 토지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했다(레 25:23~28). 또한 전국 거민에게 자유가 공포되고, 노예로 팔렸던 히브리인들은 그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었으며, 이스라엘 자손끼리는 엄하게 부리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영원한 종으로 삼아 희년의 해방에서 제외됐다(레 25:10, 39~46). 또한 희년은 토지나 사람의 매매 값을 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기도 했다(레 25:13~17).


성경이 말하는 희년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출애굽으로 인한 자유와 기쁨을 기념하게 하고, 가난한 형제들을 돌보게 하는 목적도 있었다(레 25:35~38, 54). 또한 모두에게 새 출발의 기회를 주고 과도한 사회적 불균형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었으며, 모든 토지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행위였다(민 36:4).

이스라엘은 물론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도 희년은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된 성도가 장차 육신의 압제로부터도 해방될 것을 예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눅 4:18, 요 8:34).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림을 상징한다(롬 3:24, 엡 1:3).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 그러나 자기가 무를 힘이 없으면 그 판 것이 희년이 이르기까지 산 자의 손에 있다가 희년에 미쳐 돌아올지니 그가 곧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레 25:23~2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개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눅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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