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늘 수놓은 ‘가을 음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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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하늘 수놓은 ‘가을 음악제’
  • 공종은
  • 승인 2005.10.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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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 11월까지 두차례-지역 주민 초청



단풍으로 물든 교정, 그 위로 흐르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어우러진다면 이 가을을 보내기에는 더 없이 좋을 듯 하다. 거기에 더해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웃음과 나눔이 더해진다면 사랑의 자리로도 손색이 없겠다.    
    

10월과 11월 두 달 정도는 천안대학교에서 가을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음악에 취해보자. 천안대 음악학부가 마련한 ‘가을 음악제’가 10월과 11월에 걸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예술대학동 콘서트홀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가을 음악제는 천안대학교 선교봉사실 프로그램인 학생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평소 문화 혜택을 많이 받지 못하는 기독성심원 등 천안 인근 지역의 장애인과 시설 아동들이 초청된 가운데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연주회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가을 음악제 1’은 매일 오후 5시에 개최돼 지역주민들과 장애인, 시설아동들이 초청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관악합주 연주회’는 관악전공 학생들의 합주 연주회로 관악합주 담당 교수인 박성민 교수의 지휘로 잔잔한 음악들이 연주됐다. 특히 음악학부 2학년 재학 중인 박영민 군이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2번을 협연,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또한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된 ‘함께 하는 연주회 1과 2’는 피아노와 성악, 작곡과 관현악 전공 학생들이 피아노 2중주와 4중주, 성악 2중창과 3중창, 신작곡, 관현악 4중주와 5중주 등 다양한 형태로 연주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음악제와 관련, 천안대는 “학생들의 섬세한 연주가 참석자들을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게 하는 수준 높은 음악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인근 지역의 주민과 천안지역의 여러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다 뜻깊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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