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화합과 세계 평화를 위해 10만 성도가 한자리에 모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오는 10월 1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평화와 민족구원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조용기목사의 영향을 받은 해외 50여개국 1천2백여 지도자들이 참석하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및 한국교회 평신도 등 10만명의 성도들이 모일 예정이다.
또 강사로 미국 올랜도 크리스천센터 담임인 베니힌목사가 참석하며 미국 크리스천믿음센터 담임 케이시 트릿목사가 내한한다.
‘세계평화와 민족구원을 위한 기도대성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3~4년에 한번씩 개최해오던 정기적인 행사로 기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국내외의 안정과 평화를 기원해왔다.
이번 기도회 역시 현 시점을 국가의 위기상황으로 판단,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만들자는 ‘회복의 기도’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기도대성회 준비를 맡은 민장기목사는 “세계는 전쟁과 테러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고 국가간 빈부격차와 지구촌의 환경오염 등 기도해야할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며 “10만성도의 기도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에 기도의 붐이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민목사는 또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국내적으로도 경제침체와 정치분열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기도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근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 등 역사를 왜곡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한 민목사는 이번 집회가 보수적 성향을 지니고 있음을 밝히고 대성회 이후 한국교회에 비슷한 성향의 기도집회가 이어질 수 있음도 내비쳤다.
오전 9시부터 총 3부에 걸쳐 진행되는 기도대성회는 ‘성령충만한 영성으로 세계평화와 민족구원의 교회역사 창조’라는 대주제로 ▲북한복음화 ▲예루살렘의 평화 ▲국가안보와 사회안정 ▲한국교회 영적각성과 민족구원 등을 위해 기도한다. 또 조용기목사, 베니힌목사, 케이시트릿목사 등이 평화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한다.
한편, 기도대성회에 맞춰 내한한 세계 오순절지도자들은 일주일간 C.G.I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