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와 임원회 등에서 논란을 벌인 총회 장소 건과 관련, 임원회는 이날도 오랜 논의 끝에 당초 표결을 통해 결정했던 천안대학교 대신 수원노회 소속 명성교회에서 총회를 열기로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회는 이날 수원노회 총회유치위원회(위원장:김봉태목사)가 ‘총회 장소 결정에 대한 제고요청서’를 통해 “부족한 점이 많으나 빠른 시일 안에 이같은 점을 보완하는 한편 교단 총회를 유치함으로써 교단의 위상을 드높이는 결과를 나타내 복음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제고를 요청, 지방 총대의원을 위한 숙박문제 해결 등을 전제로 잠정 허락했다고 밝혔다. 임원회는 그러나 이같은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당초 결정대로 천안대에서 총회를 연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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