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광복60주 맞아 교회와 사회 개혁 촉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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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광복60주 맞아 교회와 사회 개혁 촉구 선언
  • 윤영호
  • 승인 2005.08.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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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광복60주 맞아 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글 발표

광복60주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신경하목사)는 성장일변도의 교회가치관 개혁과 신자유주의의 압박에 혼란스런 사회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국교회와 사회에 드리는 글’을 지난 8일자로 발표했다.


교회와 사회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이번 교회협의 발표에는 기독교 속에 포함된 서구가치관의 무분별한 수용 결과 한국전통 가치관 붕괴위기 상황을 초래했다는 자성적 질책이 포함돼 있으며, 기독교 내부적으로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성장주의 물신주의 풍토 쇄신과 대사회공신력 실추 및 이웃과 나눔결핍 현상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교회협은 이같은 왜곡된 현상을 부추긴 신학사상이 근본주의 신앙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신앙 때문에 몰역사적 신앙관을 양산해 개인의 안위와 복 만을 구하는 개인주의, 기복주의, 물질만능주의 등을 초래하게 됐다고 개탄했다.


사회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지속하고 있는 분단체제를 사회왜곡의 핵심요인으로 분류하며 독재권력의 불의한 정권연장 수단으로 활용됐음을 지적했다.


또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경제질서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어 유감이라며 세계적으로 혼란과 갈등을 유발해 무기를 팔고 경제 정치적으로 종속을 강요하고 있다고 제국주의적 패권에 강하게 반발했다.


교회협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및 세계인들 가운데 도덕성 해이가 가장 문제라고 지적 한 후 “현대인들에게 기독교의 생명의 빛을 던지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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