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수련회로 승부를 걸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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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수련회로 승부를 걸어 봅시다~~
  • 송영락
  • 승인 2005.06.2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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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문화, 스포츠, 교리, 영어 수련회 등 다양

 

매년 여름 모든 교회는 교육부서의 성경학교와 수련회로 1년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대개의 경우 교육부서 1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이 기간에 사용할 것이며 교역자 뿐 아니라 교사와 학생들까지도 고무되어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굳이 매주일 두어 시간 남짓의 예배시간과 3박4일 수련회 시간과의 양적인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수련회는 연간 교육계획의 중심에 놓여있는, 중요하면서도 그러기에 부담스러운 시간일 수밖에 없다.

이번 수련회는 어디서 하지? 그냥 연합수련회를 가볼까? 뭐 특별한 프로그램 없나? 저녁집회를 뜨겁게 해야 하는데? 등등 문제 때문에 교육부서의 담당자들의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져 가는 상황이 반복되어 간다.

수련회를 준비할 때마다 ‘이번에는 좀 잘해야지’ 다짐하지만 매번 수련회를 마칠 때는 아쉬움이 더 많으며 별다른 성과가 없지 않은가? 하는 허탈감이 생긴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런 고민에 빠진 교육담당자들에게 11가지 테마가 있는 수련회를 제안하면서 동시에 3년을 한 주기로 한 ‘묶음 수련회’를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1년차에는 집회 위주의 ‘전통수련회’를, 2년차에는 기독교문화를 통한 정체성 회복에 초점을 둔 ‘문화수련회’를, 3년차에는 2년 동안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한 ‘해외단기선교’나 `국토순례`를 한 세트로 진행하는 것이다.

최근 일반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에서조차 수련회를 떠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틀에 박힌 수련회에 식상해 하는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이 제안하고 있는 테마 수련회는 ▲진로수련회  ▲비전수련회 ▲스포츠수련회 ▲기독교세계관수련회 ▲문화수련회 ▲상담수련회 ▲연합수련회  ▲교리수련회 ▲찬양수련회 ▲전도수련회 ▲영어수련회 등이다.

진로수련회는 수련회의 모든 방향이 꿈과 진로, 직업에 대해 맞추어지도록 주제를 집중한다. 아침 큐티와 오전 토의식 공부, 그리고 저녁집회를 통해 진로와 직업에 관한 성경적 지침을 제시해주고 오전 오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구체적인 진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청소년들에게 매력 있는 매체인 영상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공감이 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한다.

 비전수련회는 학생들이 높은 비전과 꿈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기준을 추구하도록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꿈이 없는 시대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영적 지도자를 양육함에 있어서 기초가 된다는 인식아래 그룹상담, 성격개발테스트 등 정체성회복에 초점을 맞춰진 수련회다.

스포츠수련회는 입시 위주의 교육환경에 적응된 청소년들을 자연 속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하며 그 어울림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하나님께 더욱 의존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한은 수련회다. 운동을 통해서 신체의 중요성을 깨닫고, 감사의 마음과 함께 다른 지체들과 화합하는 방법을 배우고 또한 궁극적인 속 사람의 변화를 통해 섬김과 나눔의 의미를 배양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기독교세계관수련회는 수련회 기간 동안 성경적 세계관을 찾고, 실제적인 삶 속에 그것을 적용해 가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을 하는 수련회다.

기독교세계관의 이해를 위한 특강에서는 연예, 이성교제, 장래희망, 중독, 자살, 컨닝, 괴롭힘, 성형수술 등 청소년 사이에 팽배한 문제들을 찾아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회복의 시간이 되도록 하는 수련회다.

영어수련회는 교회에서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효과는 대단하다. 그래서 영어수련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보다는 형식적인 캠프, 외부에 위탁하는 캠프 등으로 대처하기도 한다.

영어수련회는 영어와 영성의 비중을 같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강사보다는 한국의 교사의 지도가 더 필요하다.

참가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향상은 물론 많은 학생들이 방언을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사역자로 쓰임 받도록 기획되어야 한다.

교육전문가들은 예전에 했던 밋밋한 수련회를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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