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소년 리더십 육성 적극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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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소년 리더십 육성 적극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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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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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교회학교는 양과 질 양면에 위기를 맞고 있다고 걱정들이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노온 것은 없지만 곳곳에서 교회학교의 성장이 둔화 내지는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물론 이런 분위기에도 교회학교가 꾸준히 성장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상당수 교회학교에서 학생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지루해 하며 적절한 신앙적 발전을 이루어 내는 데 무척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04년도 현재 개신교 교회학교 총 학생수는 3백14만7천9백71명으로, 아동부 52.7%, 중․고등부 26.3%, 청년․대학부가 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회학교 교사수는 50만천5백44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개신교 4개 교단 11개 교회에 대해 실시한 한 조사 결과 교회학교 예산은 교회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하며, 그마저 각 부의 운영비 내지 교육행사비, 교사교육비 등으로 대부분 지출되고, 교회학교 도서 구입비 등과 같은 실제 교육연구를 위한 지출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런 형편이라면 교회학교 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더욱이 학생들 스스로가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예산은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교회학교 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기독 청소년들로 하여금 리더십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으면 한다. 기독 청소년들로 하여금 학원 내의 건전 문화 형성에 기여하게 하고 소외된 학생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등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학생 스스로 실천해 나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들로 하여금 생명 존중, 이웃 사랑, 민족과 사회를 위한 봉사 및 도덕 실천 등에 힘쓰도록 기독교적 인성 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교육 목회의 재 개념화가 필요하다는 교회교육 전문가들의 말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실질적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개별 터치’ 목회로서의 교육 목회 정립과 교육 관련 사역들의 유기적인 통합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눈여겨 볼만한 사안이다.

한국 교회는 일반 학교 및 사회와 가정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인성 교육의 보루가 돼야 하며, 건강한 미래의 일꾼으로 봉사할 청소년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대안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기에 올바른 리더십을 심어준다면 한국 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의 앞날은 그만큼 건강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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