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랜스위트목사, 소그룹갱신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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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백교회 랜스위트목사, 소그룹갱신 프로그램 소개
  • 윤영호
  • 승인 2005.06.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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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은 지역사회 진출의 전진기지”
    

미국 새들백교회 총괄책임자 랜스위트목사, 소그룹운영 및 지침소개   

경기도에서 목회하는 이상혁목사는 지난 5년 간 소그룹목회 방식을 통해 새로운 목회인생을 살고 있다고 했다.

총14년 목회기간 가운데 지난 5년의 의미는 성장문제 때문에 늘 조비심하던 자신의 목회가 얼마나 얇은 것이었나를 되돌아보도록 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처음 소그룹으로 전환할 때 고생은 사실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조용히 앉아서 설교 듣고 말씀 읽으며 적당히 봉사하던 교인들은 사실 ‘청중’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목회의 중심에는 늘 목회자인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소그룹은 청중의 자리에 있던 교인을 무대 중앙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핵심내용임을 알게 된 이목사는 지난 5년 동안 타성에 젖어있던 교인들을 재교육하느라 매우 어려웠다고 했다.

예배순서에 익숙해진 교인들은 평일모이는 소그룹 때문에 자신들의 생활 스케쥴을 다시 조정하는 등 매우 사소한 것부터 바꾸어야 하는 등 목회전환점 당시 예상못한 일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얘기다.


지난 9일 사랑의교회 본당에는 이목사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제2의 목회인생을 살고 있는 2,000여 초교파 목회자들이 가득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 하나, 소그룹의 안정성을 높이고 소그룹의 지향점을 재조정하려는 목적에서다. 아직 소그룹을 구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목회자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이미 시행착오를 거친 동역자들과 끊임없이 무엇인가 정보를 주고 받으며 목회활성화를 고민했다.


이날 모임은 국제제자훈련원(원장:옥한흠목사)이 주최한 ‘공동체를 세우는 삶’행사에서 주강사로 나선 미국 새들백교회 교육파느 총괄책임자인 랜스 위트목사의 소그룹 지향점 강연이 총3부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현재 새들백교회가 진행하는 소그룹운동의 하나인 ‘공동체를 세우는 삶’프로그램을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소개하고 그 바람직한 적용을 권장하기 위해서 마련된 모임이다.


세계적 소그룹교회인 새들백교회(담임:릭 워렌목사)가 마련한 ‘공동체를 세우는 삶’은 말 그대로 성경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소그룹 중심 프로그램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2,000만부 이상이 판매돼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은 ‘목적이 이끄는 삶’(도서출판 디모데 번역 발간)이 성도 개인의 생활갱신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이 ‘공동체를 세우는 삶’은 소그룹/교회공동체를 바로 만드는 것이 초점이다. 즉 여러 개의 소그룹들이 그들이 속한 교회공동체를 바로 세우는 방향으로 서로 ‘일치’되도록 하는 공동체신앙 갱신 프로그램이다.


새들백교회는 이미 수년 동안 ‘목적이 이끄는 삶→목적이 이끄는 40일→공동체를 세우는 삶’이라는 3단계 소그룹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개인의 신앙부흥과 소그룹, 교회공동체 부흥을 동시에 추진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캠페인 형식으로 전개된 목적이 이끄는 40일은 하나님이 교인들에게 바라시는 것을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기(예배) ▲서로 사랑하는 법 배우기(교제) ▲그리스도를 닮는 모습으로 성장하기(성장) ▲재능을 하나님 섬기는데 사용하기(섬김사역) ▲다른 사람과 복음을 나누기(전도선교)등 5가지로 요약하며 교인과 교회부흥의 지향점을 분명히했었다.


‘공동체를 세우는 삶’은 7주 40일 동안 진행되며, 학생부와 청년대학부, 장년부가 사용하는 연구교재를 통해 소그룹과 교회공동체의 나아갈 방향을 확립하게 된다.


새들백교회 릭 워렌목사는 소그룹과 교회공동체 등 기독교정체성을 가진 다양한 모임들의 궁극적 목적이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매번 강조해왔다. 교회만을 위한 소그룹운영의 과감한 혁신을 촉구하는 대목이다.


새들백교회의 소그룹은 따라서 지역사회에 복음을 뿌리내리도록 하는 최소 단위가 되는 것이다. 이번 공동체를 세우는 삶 프로그램은 앞으로 지역사회를 향한 섬김과 봉사, 그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와 선교의 모습으로 새롭게 소개될 예정이다.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명호목사는 “새들백교회는 ‘Peace’(평화)라는 제목으로 지역사회에 공동체를 파송하는 선교소그룹 전략을 지난해부터 적용하고 있어 목회구조가 선교활성화 시스템으로 전환됐다”고 말하면서 “조만간 이 ‘Peace’(평화)프로그램을 소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들백교회는 지난해 소그룹 회원 40여명이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선교활동을 한 바 있다. 개인이 하기 어려운 해외선교 활동을 소그룹 단위로 진행함으로써 교회공동체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는 전언이다.

새들백교회는 올해에도 지난해 파송됐던 소그룹들이 같은 나라 동일한 지역에서 다시 사역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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