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음화로 호국 의지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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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음화로 호국 의지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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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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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기강이 해이해져가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총체적 위기의 근원은 ‘기강 해이’라는 점에서 정치인과 사회 지도층은 물론 국민 모두의 각성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특히 일부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호국 의지가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지 않나 반성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병역을 마치기 전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도록 한 새로운 국적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하는 젊은이가 국내에서만 1천2백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 얼마 전 어느 기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만일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군에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45.5%의 대학생들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물론 53% 이상의 대학생은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대답했지만 문제는 해마다 같은 조사에서 지원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 ‘호국 의지’는 국가의 흥망성쇠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것은 스스로 평화와 안녕을 지킬 수 있는 강한 나라를 만드는 정신적 국력이기 때문이다. 나라를 지키려는 안보관이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등장한 이때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 군복음화가 절실하다는 소리가 높다.

모 교단에서는 최근 군부대를 방문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는가 하면, 육군 부사관학교의 군인 교회 헌당을 비롯해 군선교 사역자 연합예배, 군선교 신학심포지엄이 열리는 등 군복음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군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등은 최근 군선교를 위한 ‘비전 2020’ 실천운동 완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운동을 위해 매년 진중세례 목표 인원 22만 명의 결실과 이들 22만 명을 위한 중보기도 사역자 확보, 군인 신자 결연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밖에 3백여 군종 목사와 1천여 군인 교회에서 전개하는 한 생명 살리기, 일반 군선교 회원 교회의 원활한 후원과 병영 내 기독교 문화 창달 등 군선교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군인 교회들은 불신 장병 전도운동에 역점을 두고 이들 장병에게 세례를 베풀며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양육하기 위해 성경공부와 양육 전우 결연, 그리고 일반 교회에 결연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군선교 회원 교회들은 군선교 전담 부서를 조직, 연결된 군인 신자를 미래 출석 교인으로 등록시켜 매일 기도와 함께 서신과 주보, 도서 등을 우송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복음화에 힘쓰는 이같은 일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

군선교에 보다 많은 교회가 참여할 때 그만큼 우리 군의 사기 진작은 물론 신앙으로 호국 의지가 드높여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6월 중 하루 정도는 호국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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