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리더십 훈련 강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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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더십 훈련 강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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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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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계 일각에서는 청소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자는 취지에서 청소년 리더십 훈련을 강화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은 침체된 청소년 교육에 활력소가 되지 않겠나 기대를 갖게 한다. 이같은 기류는 지금까지 강조되어온 ‘청소년 복음화’라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학교 폭력, 왕따 등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위해 교회 청소년들로 하여금 치유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자는 적극인 의도가 담겨 있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폭력과 따돌림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돕는 ‘청소년 평화 세상 만들기’와 신앙생활의 활성화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 등 다방면에서 교회교육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해 나가고 있어 이러한 움직임에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오늘의 교회교육이 이대로 좋은가’라는 반성에서 출발한 것 같다.

사실 요즘 청소년들은 영상과 컴퓨터 등에 노출된 세대로 이해와 깨달음보다는 느낌으로 움직이는 시대이다. 하지만 교회학교는 이들의 변화를 따르지 못한 채 생명력을 잃고 무기력해져 가고 있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청소년의 현실에 맞게 교회 조직을 체계화해야 하며 리더십 훈련을 통해 청소년이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치유자’의 역량을 키워주자는 것이 리더십 강화 움직임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때마침 모 교단에서는 초근 학교 폭력과 따돌림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평화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캠페인은 오늘의 청소년 문제를 그대로 방관만 할 수 없어 교단 소속 전 교인이 나서서 청소년을 보호하고 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자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구체적 방안으로 교단 차원에서 청소년 보호 기구를 발족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소년 위기관리센터를 열어 청소년들이 항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기국들은 청소년 스스로 안전망을 구축하고 평화와 화해운동으로 발전하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다고 한다. 즉, 청소년 자체 조직과 교단 내 청소년 동아리에 소속된 청소년들로 하여금 또래 상당 도우미로 활동하게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나서고 어른들이 돕는 이러한 리더십 훈련이 좋은 성과를 가져오리라 믿는다. 청소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때 그만큼 청소년 문제에 있어서 긍정적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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