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정탐훈련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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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정탐훈련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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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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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대부분의 금년 여름 단기선교는 선교 현지 정탐훈련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선교를 위해서는 선교를 위해서는 선교 현장에 대한 세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같은 분위기는 바람직한 일이다. 정탐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초로 하여 타문화권 선교 대상자를 바르게 알고 그들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들은 이미 단기선교훈련, 헌신자 학교 등을 실시하고 있고 이같은 훈련프로그램은 전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선교단체들은 해외에서 선교캠프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들 캠프에서도 대부분 지역 리서치를 통해 미전도 종족의 선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탐훈련은 민속학적 연구방법 및 참여자 관찰, 선교사회학적 연구, 도시 적응 훈련, 현장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선교 전략가들과 함께 정탐훈련을 진행한다면 새로운 선교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정탐은 미전도 종족을 위해 문화적으로 적합한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그러한 교회는 어떻게 설립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훈련하는 데 매우 유용한 훈련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정탐훈련과 연구를 토대로 선교에 큰 제약이 따르는 이슬람권 선교에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젊고 교육받은 엘리트 계층의 모슬렘, 즉 고학력 중산층 그룹은 이슬람권 선교의 주 타깃으로 삼자는 것이 한 예이다. 이들 계층은 전통적인 모슬렘보다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향후 자신의 민족 내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선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그 반대의 주장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젊고 교육받은 계층은 근본주의의 기수가 될 수 있고, 한편으로는 현대화의 기수가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9.11 테러 이후 이슬람권 변화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모두 정탐훈련을 통해 얻어질 것이다.

이제 한국 교회는 단기선교를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몇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첫째, 팀 리더는 타문화권 및 팀 사역의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 모든 팀원은 타문화권에 대한 적응력을 갖춰야 하며, 배움에 대한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셋째, 각자가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넷째, 현지 출발 전 정탐 지역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있어야 한다. 다섯째, 현지의 민감한 사항에 대해 현지 사역자로부터 정확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아야 할 것 등이다. 철저한 준비로 단기선교가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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