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방운동’ 확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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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방운동’ 확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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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4.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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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주일은 제외하고 주중에 사용하지 않는 교회 시설과 공간을 지역사회를 위해 개방하여 하나님 나라를 지역사회에 구현하자는 적극적인 시도다. 만약 전국의 중 대형 교회들이 일주일에 며칠 간 씩이라도 교회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한다면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리라 믿는다. 교회는 교회대로 지역 프로그램을 통해 활기를 띠게 되고 지역사회로부터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때마침 모 기독교 단체가 지역사회를 위한 ‘교회 개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운동은 좋은 반응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교회 개방운동은 세상으로 흩어져 사랑과 봉사를 전하는 지역선교 전략에 있어서도 좋은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교회 개방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곳곳의 교회들과 협력, 지역에 알맞은 ‘테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대 ‘행복한 홈스쿨’, ‘행복한 나눔’ 운동 등이 그것이다. ‘행복한 홈스쿨’은 저소득층 결손 가정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학습 지도 뿐 아니라 미술과 피아노 등 특기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행복한 나눔’은 뜻있는 시민들과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국내의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 교회는 교회를 신축하면서 지역사회를 섬긴다는 차원에서 ‘행복한 나눔’ 매장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밖에 교회 주변에 잇는 학교들의 음악회 장소로, 혹은 예식장으로 문화공간 시설을 개방하는 교회들도 늘고 있다. 또 언제든지 주민들이 찾아와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교회도 늘고 있어, 교회 개방운동은 확산될 것 같다.

교회 시설이 과감하게 개방된다면 교회는 명실공히 지역사회의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프로그램이 실효성 있게 기획되고 추진됐으면 한다. 교회는 시설과 자원 봉사자를 지원하고, 기독교 단체들은 사회복지사 등 해당 프로그램 전문가를 지원, 운영한다면 지역사회에 미치는 선교 효과는 대단히 클 것이다. 여기에 해당 지역 주민들을 적절히 동참시킨다면 다욱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 주민을 위한 예식장, 스포츠 교실, 노인 교실, 어려운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 공부방,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탁아방, 그밖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교회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교회 시설 개방을 통해 침체된 교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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