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실행위, 310억원 본부 예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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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실행위, 310억원 본부 예산 확정
  • 송영락
  • 승인 2005.03.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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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은급재단 예산 지난해보다 30억원 증액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신경하 목사) 실행부위원회는 지난해 보다 18%로 증가한 310억7천여만원의 2005년 본부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연회 일정을 확정했다.

실행위는 지난 17일 본부 회의실에서 제2차 실행부위원회를 열어 감리회본부, 유지재단, 교역자은급재단, 사회복지재단, 장학재단, 연회, 각국, 신문사 등의 본부 예산을 확정했다. 특히 교역자은급재단 예산은 지난해 보다 30억원을 증액한 135억원으로 확정, 교단이 은급재단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부담금 67억5천만원, 기여금 40억원, 주일헌금 8천만원, 임대사업 8억6천4백만원 등 모두 1백35억원이 수입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이런 증액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미온적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2003년도에 본부 은급부가 조사한 향후 10년 기금 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은퇴 교역자가 평균 50~60여 명을 유지하다가 2008년에 1백12명을 기록한 후, 2012년에는 1백48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은퇴 교역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금 지급 인원도 2006년을 기점으로 1천명이 넘어선 후, 2012년에 1천7백57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수준의 정회원 기여금, 기금 이자율, 임대 수입 등의 수입 구조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지급액을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 장기적인 종합계획 수립과 목회자 복지개념 도입, 전문 기관 위탁 운영, 수익자 분담 원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또한 실행위는 오는 29일 경기연회를 필두로, 서울연회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정동제일교회, 서울남연회는 3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임마누엘교회, 중부연회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숭의교회, 경기연회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원목양교회 등 10개 연회 일정을 확정했다.

한편 실행위는 지난 17일 2006년 세계감리교대회 준비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인 행사준비에 돌입한 선교국은 행사 준비를 위한 실무자를 계약직으로 임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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