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만국 공통어 “오페라로 선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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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만국 공통어 “오페라로 선교한다”
  • 현승미
  • 승인 2005.02.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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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캘리포니아선교단’ 이끄는 노형건 단장의 선교비전

개 교회에서 하나님을 향해 드려지던 찬양과 성극이 세상 밖으로 나와 기독교 연극, 기독교 영화로 자리매김한지 오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독교 뮤지컬이 한국뮤지컬 대상을 수여받는 등 당당하게 문화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때 오페라를 통한 새로운 문화선교를 꿈꾸는 이들이 있다.


‘새 시대 새 찬양’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찬양문화를 꿈꾸는 ‘오페라 캘리포니아 선교오페라단(이사장:김지연 전 나성 한미 오페라단)’이 그들. 1989년 노형건단장에 의해 창단된 후 수많은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임받고자 1997년 순수 음악선교 단체로 다시 태어났다.


노 단장이 말하는 새 시대 새 찬양 사역은 오페라를 통해 다민족이 함께 찬양사역을 펼치는 것이다. 찬양과 삶에서 우러나온 은혜의 간증, 또 영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찬양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인종,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은 만국공통어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아프리카 우간다에 있는 미라클교회에서 찬양집회를 한 적이 있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의자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은혜가 충만하면 의자를 든다고 하더군요.” 


이들은 지난 2002년 아프리카 선교사역의 일환으로 케냐, 탄자니아, 콩고, 말라야 등 아프리카 지역의 복음사역을 위해 ‘르완다어’와 ‘스와힐리어’로 된 찬양 번역집을 2만여장 무상으로 배포하고, 2004년 7월, 100여명의 헌신자들과 아프리카 선교사상 최초로 우간다와 르완다에서 뮤지컬 ‘For God so loved the world` 공연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노 단장은 “마치 미군들에게 ‘기브 미 초콜릿’을 외치며 음식을 갈급해하던 우리의 모습처럼, 그들 또한 우리가 가져간 찬양집을 갈급해 했다”며 그 감동의 현장을 전했다.


또한 아프리카 우간다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섬에서 에이즈와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영혼들을 위한 의료선교선박 제작을 돕기 위해 찬양사역을 펼치고 있으며,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향한 새 시대 새 찬양 사역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런 전 세계를 향한 찬양사역의 열정은 현재 3천 7백여회 이르는 미주지역 최장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홈 스윗 홈’의 진행자로, 성악가로, 오페라 연출가로, 3장의 앨범을 낸 찬양사역자로 활동하면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그에게 늘 새로운 목표와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내년부터는 국내에 본격적으로 오페라 캘리포니아 선교오페라단의 지부를 두고, 세계를 향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안명옥의원(한나라당)이 오페라단의 수석고문으로 활동하며, 세계 여러나라와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3월 국내 주요도시의 교회와 대학에서 ‘가스펠 톡’ 콘서트를 시작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전 미주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


한편 노형건단장의 지난 10여년간의 사역에 함께 동참했던 사진작가 서성일씨가 ‘10년된 다이어리’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영상을 통한 다큐멘터리 선교집을 내놓아 오는 7일 저녁 7시 신촌성결교회(이정익목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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