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선교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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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선교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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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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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잇딴 자살과 가혹 행위 사건이 군 안팎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요즘 군부대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자살 등 군기 사고를 막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지휘관들은 병사들의 인성 검사를 비롯, 자살 징후 목록표, 우울증 자기진단 프로그램, 전입 신병 관리, 군종활동 결과 보고서 등 병사관리 프로그램 운용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전입 신병들은 분대장, 소대장 등과 군 생활 적응 문제에 대해 자주 상담을 하고 집에 전화도 자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 전방 부대의 경우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졌거나 자살 시도 전력이 있는 병사들을 중심으로 전체 병사의 5%가량을 ‘관리 대상’으로 분류, 특별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에겐 24시간 관리 체제를 도입, ‘도우미’를 둬 부대생활 적응을 돕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타 및 가혹 행위가 아직도 남아있음이 최근 전군 특별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에선 신세대 장병들의 인내심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최근 군부대 내 가혹 행위와 자살사건 등을 접하면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어쩌다 군 기강이 이렇게 해이해졌는가. 국가 안보와 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할 군인들이 아닌가. 군 기강 확립과 강한 정신력이라는 군 본연의 정신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이 같은 불상사는 막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군 선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져야 할 때다.

다행히 기독군인연합회 등 군 선교 단체를 중심으로 육·해·공군 6만 명의 기독 군인회원들의 군과 이웃을 변화시키는 ‘군 성결운동’ 추진과 올바른 신앙 활동, 건전한 가정생활, 그리고 음주, 음행, 도박 근절 등에 앞장 설 것이라고 하니 이 같은 노력이 군 부대 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병사들의 자녀 장학금 지원과 전역 후 직업 소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하니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지금은 60만 장병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한다는 사명감으로 군목과 군 선교 단체를 도와야 할 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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