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선교 프로그램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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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선교 프로그램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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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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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현실은 총체적 위기로 일컬어진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엽기적인 사건들이 연일 충격을 던져준다. 어떻게 인간의 모습이 이렇게 흉악해 질 수 있을까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다. 정신세계가 이처럼 파괴되어 가고 있는데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한국교회는 깊이 고민하고 각성해야 할 때다. 특히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지배가 이 땅의 모든 인간, 사회, 자연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는 사회선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사회선교는 한국 사회를 하나님의 의로운 법에 따라 발전시키며 모든 사회 구성원과 사회 전 영역을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형대로 회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테두리 안에서 과거 한국교회가 사회에 대한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해 왔던 것처럼 약한 자에 대한 관심과 우리 사회의 가치관 붕괴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민족과 사회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야 하리라 생각한다.

아울러 교회 자체가 안고 있는 분열과 갈등, 세속화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고쳐나감으로써 오늘의 사회가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당당하게 응답, 교회 안팎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정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사회선교의 성서적 이해를 비롯해 한국의 현실과 사회선교, 농어촌과 도시 빈민지역 선교, 환경선교, 가치관 회복에 이르기까지 사회선교의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이같은 사회선교의 사명을 고취하고 프로그램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독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교회와 기독 언론이 협력하여 평화와 치유의 메신저가 된다면 교회와 기독 언론의 존재가치는 더욱 명백해질 것이다. 창간 17주년을 맞아 본지는 한국교회의 사회선교 강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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