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희망제안, 재일조선인 살 권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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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희망제안, 재일조선인 살 권리 주장
  • 송영락
  • 승인 2005.0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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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명 각 계 원로, 한일관계 개선 촉구
 올해 초 일자리 창출과 노사 화합 등 우리 사회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위해 조직된 ‘2005 희망제안’에 서명했던 1백88명의 각계 원로들은 마지막 남은 조선인촌 우토로에 거주하는 재일조선인의 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계 원로들은 “인권 유린이 계속하는 한 한일 관계의 미래는 없다”며 “일본 제국주의 전쟁에 의해 끌려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을 피땀으로 일궈 살아온 재일동포 65세대 203명이 언제 강제퇴거 당할지 모르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계 원로들은 “그동안의 행정적 방치를 넘어 급기야 퇴거를 강요하고 있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일본정부의 비인도적, 몰역사적 태도에 경학을 금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대처를 예의주시하고 비인도적 야만성을 온 세계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정책의 실질적인 변화와 노사간의 사회협약을 이끌어 낼 ‘희망포럼’을 발족한 각계 원리들은 우리 사회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적극적인 대화와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강영훈 전 총리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경기부양은 정부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으며, 이세중변호사는 “일자리 공유도 좋지만 기업이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먼저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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