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음화의 새 바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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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음화의 새 바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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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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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목음화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국토를 방위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할 때 진정한 안보와 평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들이 제대 후 그들의 지역 교호에 연결될 경우 한국교회는 든든한 인재를 얻게 돼, 교회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군복음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육해공 기독 군인 회원들이 올해 중점 사업으로 군과 이웃을 변화시키는 ‘군 성결운동’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뿌듯하게 한다.

한국기독군인연합회가 최근 육해공군의 1백68개 지구회 및 지회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정기총회와 임원 출정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군성결운동이란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이웃과 부대에 공의의 삶을 통해 강한 부대를 이끌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둔 운동이다.

이 운동으로 기독 군인들은 신앙과 삶의 일치에 힘쓰고 솔선수범으로 본을 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독군인들은 활동지침에 따라 진리 세우기(올바른 신앙활동), 가정세우기(건전한 가정생활), 부대세우기(상경하애) 등 3대 장려사항과 흡연 음주 금지, 음행 도박 근절, 뇌물 비리 척결 등 척결 사항을 실천에 옮기게 된다.

기독군인연합회는 이밖에 회원들의 신앙활동을 지원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자녀 장학금 지원과 전역 후 직업 소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또 국내외 한국 기독 군인 자녀의 교환 방문 프로그램을 전개, 해외 거주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조국의 안보 현실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거주 자녀들에게는 신앙심 및 자립심 고취, 어학연수 등의 기회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군 장병 복음화를 통해 민족복음화와 나아가 세계복음화에 기여한다는 선교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군선교에 대한 문제점도 적지 않다. 우선 한국교회는 군선교에 대해 전문성이 결여돼 있고 개 교회주의, 실적 위주의 1회성 행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개 교회, 개 교단 중심으로 산발적 후원이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군인 교회 차원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초신자 양육이 미흡하고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기독교 문화 프로그램이 없다. 또 군 세례 신자들의 효과적인 관리와 전역 시 일반 교회에 연결하는 데 미흡한 접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예배당 수에 비해 군종목사가 크게 부족하다는 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 군복음화에 대한 효과적인 선교방안이 꾸준히 모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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