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단기선교여행 철저한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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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단기선교여행 철저한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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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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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금년 1~2월에 겨울 단기선교여행 프로그램이 잇따르고 있다. 개 교회 혹은 개인적으로 겨울방학을 이용해 해외선교 경험을 쌓으려는 젊은이가 증가하는 추세다. 프로그램 실시 지역은 최근 선교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슬람권을 비롯, 중국, 인도, 대만, 몽골, 일본, 터키 등 폭넓다. 선교사역의 내용도 다양하지만 대부분 전문인 선교사역이라는 게 특징이다. 컴퓨터 태권도, 악기, 포토샵, 웹, 그래픽디자인 등이 그것이다.

단기선교를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가 활력을 얻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많은 교회가 이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철저히 준비만 한다면 많은 젊은이들에게 선교 비전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기선교사역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몇몇 교회의 경우 한 지역이나 한가지 프로젝트를 놓고 여러 해에 걸쳐서 꾸준히 선교지 방문 사역을 펼치고 있지만, 짜임새 없이 활동을 펼쳐 효율성에 의문을 갖는 교회들도 적지 않다. 오히려 현지 선교사의 사역을 어렵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단기선교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비록 짧은 경험이지만 이를 통해 평생 선교에 헌신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겨울 단기선교에 앞서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어떤 나라로 갈 것인가를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교여행 권장국과 위험국가 리스트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선교지의 안전성 여부, 복음화 정도, 언어, 선교 가능성, 현지 선교사 유무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특히 선교에 위험이 따르는 지역은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대부분 내전 상황이거나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해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의 신변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단기선교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셋째, 지망자들은 선교활동에 앞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 넷째, 단기선교 여행을 이끌어갈 리더를 잘 세워야 한다.

그밖에 현지 활동 중 중간 점검은 필수적이며 활동 종료 후에는 마무리 평가 모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같이 철저한 사전 준비도 단기선교의 효율성을 높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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