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선출 방식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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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선출 방식 합의
  • 승인 2004.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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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총신대학교(총장대행:신세원목사)가 최근 열린 재단이사회 및 운영이사회 임원회를 통해 총장선출 방식에 극적 합의하며 엉킨 실타래를 풀었다. 하지만 기존에 총장후보에 나섰던 3명의 후보에게 또 한번 기회를 준 것이어서 운영이사회 내부 갈등이 더욱 격화될 조짐이다.

최근 임원회를 연 총신대학교 이사회는 오는 25일 총신대학교 총장선출을 위한 운영이사회를 열기로 최종 결론짓는 한편 총장후보에 김인환 현 부총장, 한춘기 교수, 강승삼교수 3인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합의한 선출 방식은 3인을 놓고 이사회가 무기명 투표를 실시, 다득표한 1인을 놓고 또 한 차례 투표해서 출석인원의 2/3를 넘어야 선출하도록 했다.

그동안 이들 3인을 또 다시 총장후보에 추천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여온 총신대이사회는, 일단 89회기가 시작된 만큼 직전회기에 치러진 총장선출 내용을 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번 25일 열리는 총장선출 이사회를 89회기 첫 이사회로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 시행 대학교종합평가를 앞둔 시점에서 한 학기동안 공전만을 거듭한 총장선출이 어쩌면 총신대 발전 방안대책인 ‘비전2015’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학교 관계자들은 조바심하는 상황이다. 학교관계자들은 이사들의 지지를 얻으려 총장후보에 나선 교수들이 그동안 동분서주했는데 또 다시 3인을 후보에 지명함으로써 며칠동안 이사회는 또 한 번 분열되는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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