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들이 정성어린 성금을 모아 전신마비로 투병중인 목회자 돕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중앙지방 여전도연합회(회장:이명숙권사)는 성전수리도중 목뼈가 부러져 전신이 마비된 선민교회 소병훈목사에게 2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소병훈목사는 미자립상태인 선민교회에 부임한 후 2년반동안 교회성장에 주력해온 열성목회자였다. 그러나 지난 5월 25일 성전을 수리하는 도중, 천장에서 떨어진 물탱크에 맞아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소목사는 이 사고로 신경손상을 입어 전신이 마비된 채 5개월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여전도회원들은 각 회원들에게 기도를 당부하는 한편, 각 교회별로 성금모금에 나섰다. 또 지난 9일에는 여전도회 산하 백합합창단 제2회 연주회를 ‘소병훈목사 돕기 연주회’로 정하고 모금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여전도회원들은 위로금을 전달하며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이 목사님의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위로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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