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을 따라 레위인의 직무를 배치한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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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을 따라 레위인의 직무를 배치한 다윗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 승인 2023.09.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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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78)

“다윗이 나이가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레위 사람은 삼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니 모든 남자의 수가 삼만 팔천 명인데 그 중의 이만 사천 명은 여호와의 성전의 일을 보살피는 자요 육천 명은 관원과 재판관이요 사천 명은 문지기요 사천 명은 그가 여호와께 찬송을 드리기 위하여 만든 악기로 찬송하는 자들이라”(대상 23:1~5)

역대기를 기록한 저자는 다윗 왕조를 강조하고 있다. 역대기의 앞부분에는 이스라엘의 족보가 나온다. 그 족보의 중심에 다윗이 등장하고, 그 다윗의 계보를 따라 메시아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가 등장한다. 역대상은 다윗의 족보와 다윗 왕의 통치 업적을 기록하고, 마지막으로 성전 건축이 강조된다. 그 성전 건축을 위하여 레위 지파에게 직책을 준다.

다윗은 영적인 지도자를 임명하고 그들에게 사명을 준 후에 이스라엘의 정치적 지도자로 임명한다.

다윗 왕은 솔로몬을 차기 왕으로 삼은 후에 이스라엘의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을 모이게 한 후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는 조직을 만든다. 특별히 영적인 직분을 담당하는 레위인 3만8천명이 모였다. 이들 모두에게 각자의 재능에 따라 문지기, 재판관, 행정 직원, 찬양대원으로 직분을 맡겼다.

레위 지파가 하는 일을 보면 오늘 교회에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레위 지파가 성전에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대 나라가 안정되고 부강해졌다. 교회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이웃 사랑의 사명을 잘 감당할 때 나라에 평화와 부요가 따라온다.

1. 다윗이 나이 많아 죽기 전에 세 가지를 했다
첫째로 다윗 왕은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다윗왕은 자기 스스로가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았다. 그래서 후계 구도를 확실하게 해 놓아야 죽은 후에 왕자의 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기도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기까지 약 7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 했다. 자기가 죽고 난 후에 나라의 안정을 위하여 솔로몬이 왕이 될 것을 말했다.

둘째로 다윗 왕은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했다.
역대상 22장, 28장과 29장에서 다윗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성전 건축을 강조한다. 다윗은 인생 후반기에 오직 성전 건축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오늘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셋째로 다윗 왕은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직분을 맡겨주었다.
역대상 23장부터 26장까지는 레위 지파의 인구 조사와 그들의 할 일을 명시한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강조하는 것과 레위 지파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가? 성전 건축이 완성된 후에 성전에서 하는 모든 일을 레위 지파가 맡아서 해야 한다.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고 봉사하고 충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바로 레위 사람들이다.

모세 시대에 레위인의 직무가 가문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다윗 시대는 전문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성전 예배를 좀 더 체계적으로 드릴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되었다. 교회에서 여러 조직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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