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노인선교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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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노인선교 필수적이다
  • 승인 2004.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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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가 급진전하면서 노인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계기로 노인복지정책문제가 다시 크게 대두됐고 교회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올해 8.7%에 달하고 2019년에는 14%를 넘어선다고 한다. 우리나라 30개 농촌 지역 시군에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노인의 50%가 가난에 시달리고, 이 중 10%는 빈곤선 이하에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노인들이 소득과 건강, 주거 등에서 기초생활을 보장받으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물론 사회, 교회 모두가 나서야 한다. 아울러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개혁이 불가피하며 노인요양보험의 도입도 서둘러야 한다. 노인 문제가 심각한 이 때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일자리를, 70~75세 이상 노인에게는 복지시설을 제공하는 등 현재의 노인 보호 정책을 연령, 사회 계층에 따라 세분화 실시하는 방안을 촉진키로 했다고 한다. 부디 이 같은 노인복지정책이 실효를 거두도록 힘쓰길 바란다.

아울러 정부, 기업과 사회, 교회 차원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노인 프로그램의 확대 실시가 요구된다. 첫째, 병약한 노인에 대한 치유와 노인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국가가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적극 투자해 건강 수명을 몇 년 만 늘려도 젊은 세대가 내는 건강보험료를 줄일 수 있고 사회 전체의 노인 부양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일자리 제공이다. 노인들이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나 직종을 기업과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고령화 사회를 극복할 수 있다. 셋째, 노인 친화적 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 주택 뿐 아니라 대중교통, 여가문화 시설, 그리고 고용문제 등 국가사회 정책 전반이 노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 시설도 노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극빈 노인 돕기 프로그램, 거동 불편한 노인 돕기 자원봉사, 일자리 제공, 무료 급식, 겨울철 난방 지원 등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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