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탈북민교회, 성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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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탈북민교회, 성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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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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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교회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전국 탈북민교회 기본 현황’에 따르면, 금년초 기준 탈북민교회 수는 72개처로 지난해보다 4곳 늘었다. 현재 국내 탈북민교회에 출석하는 신자수는 2,600여명이며 평균 교인수는 36명이라고 한다.

한편, 북한인권정보센터에서 매년 발간하는 ‘북한 종교자유 백서’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사무소(하나원)를 수료하면서 자신의 종교가 ‘기독교’라고 표시한 탈북민이 약 41%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예상되는 탈북민 증가와 함께 복음화를 위해 힘쓰는 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 모 기독교단체가 개최한 ‘한국교회의 통일 선교비전과 전략’이란 주제의 포럼에서는 북한의 빈곤층을 위한 식량 및 의료품 등 인도적 지원과 함께, 향후 북한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가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3만 명의 탈북민과 하나됨을 이루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는 탈북민교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이 어려운 탈북민 목회자 돕기’ ‘탈북민교회 개척 운동’ 등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자는 주장이 개진됐다.

탈북민교회는 북한 주민들의 이념과 내면의 상처를 복음과 목회적 돌봄으로 변화시키고 치유하는데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 국내 탈북민 복음화는 물론 북한선교의 전초기지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탈북민교회에 관심과 성원을 이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정착한 탈북민의 복음화가 이뤄질 때 북한 복음화와 선교비전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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