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장 합동총회 신임 총회장 서기행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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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 합동총회 신임 총회장 서기행목사
  • 승인 2004.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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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무장한 굳건 총회 구현에 매진 각오

“먼저 꼭 밝혀둘 점은, 흔들리지 않는 총회상 구현에 큰 관심을 두겠다는 것입니다. 지난 회기 너무나도 큰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사업과 사안들로 인해 총회가 흔들리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칼빈주의를 되짚어 보고, 기도운동을 강도높게 전개할 생각입니다.”

지난 21일 예장 합동총회 신임 총회장에 오른 서기행목사는 지난 1년동안 나타난 합동총회의 위상에 우려를 나타내고 뿌리깊은 총회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방법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점을 배웠다”며 지난 한 회기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먼저 하나님께 구하는 자세를 가다듬어 기도하는 총회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총회장은 “내년 목사장로 기도회에는 칼빈주의의 세계적인 석학 데이빗 라이트박사(영국 에딘버러대학교)를 초청해 칼빈의 성경관이나 교회관, 법 등을 새롭게 되짚을 생각”이라면서 “연이어 칼빈학회 해스 딩크 부회장도 초청해 칼빈신학에 뿌리를 둔 총회로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동총회가 선포하는 복음이 최고의 품질을 보증받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교단이 어려운 것은 이삭 곁의 잡초들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해석, 이삭과 잡초를 구별하는 능력을 기를 때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회기가 바뀔 때마다 연합단체 파송위원이 교체돼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가칭 ‘연합사업위원회’를 구성해 타교단과의 협력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단 내부적으로, 그는 총신대학교나 신문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연2회 마련, 교단발전에 필요한 목소리를 듣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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