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 ‘첫 여성 임원’ 탄생
상태바
통합총회 ‘첫 여성 임원’ 탄생
  • 승인 2004.09.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범·안영로 정·부총회장, 김희원장로 부회록서기

예장통합 제89회 총회가 지난 13일 개회,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신임 총회장에 김태범목사(삼덕교회 ·왼쪽)를 추대하는 한편, 부총회장에 안영로목사(광주 서남교회·오른쪽)를 선출하는 등 신 임원진을 인준했다.

‘교회, 세상의 소망’을 주제로 전국에서 1천4백64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소망교회에서 개최된 통합총회에서는 총회장에 김태범목사를 박수로 추대, 자동 승계됐다. 안영로목사, 주연도목사, 주명수목사 등이 출마해 관심을 끈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안영로목사가 1차에서 과반수를 넘는 7백56표를 획득, 4백50표를 얻는 데 그친 주연도목사(광주 동성교회)를 3백 표 차 이상으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주명수목사(순천 은성교회)는 2백58표를 얻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김희원장로(화곡동교회)가 임원인 부회록서기에 포함돼 화제를 낳았다. 또한 총대들의 출석을 매일 오전 전자식 기계로 확인하는 방법을 도입했으며, 투표의 경우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투표를 전자투표로 진행하기로 해 총대들의 출석 확인과 투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신임 총회장 김태범목사는 “크고 요란한 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작고 보잘것없는 것에 눈길을 주고, 어떤 일을 주도해서 하지 않고 주님이 주도하도록 기다리겠다”며 하나님 중심의 행정을 진행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우리가 일찍부터 세상을 뒤바꾸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고 내 자신을 변화시켜왔다면 오늘의 교회와 세상은 좀 더 밝은 곳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임원 명단 △서기:손달익목사(서문) △부서기:김경서목사(제주영락) △회록서기:김영태목사(청북) △부회록서기:김희원장로(화곡동) △회계:박래창장로(소망) △부회계:강상용장로(상신)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