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추수감사절 ‘제14회 성전꽃꽃이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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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추수감사절 ‘제14회 성전꽃꽃이展’ 개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10.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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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꽃꽂이 장식’ 이렇게 // “추수감사절, 아름다운 꽃꽂이 장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성전 꽃꽂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하나의 예배다. 일 년 동안 하나님께 수확한 열매를 감사함으로 올려드리는 추수감사절, 설교강단은 가을빛으로 화려하게 물든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꽃장식으로 수놓는 설교강단 꽃꽂이 장식은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뿐 아니라 교인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상징물이 된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이사장:이금춘)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은혜와 평화로 맞는 추수감사절’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유수의 꽃꽂이 연구가들이 대거 참여해 추수의 풍성함을 담아낸 아름다운 꽃꽂이 장식물을 선보였다. 갈대와 백합, 국화 등의 형형색색의 꽃과 다양한 과일로 꾸며낸 장식물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절기별 어울리는 색 활용해야

노랑과 주황빛의 화려한 장미꽃 틈 사이에 싱그러운 볏단을 묶어 세워 장식한 꽃꽂이 장식이 눈에 띈다. 성경에서 풍요와 안식을 상징하는 포도와 추수의 열매를 상징하는 고구마와 땅콩이 한데 어우러져 묘한 조화를 이룬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붉은빛의 캘리그라피가 더해져 완연한 추수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곧게 뻗은 적색 말채에 꽈리를 얹어 엮어낸 꽃꽂이 장식이 마치 파이프오르간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 해바라기로 주지를 세우고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소국과 하이베리콤을 풍성하게 장식해 마무리했다. ‘믿음의 열매’라는 이름으로 꽃꽂이 장식을 한 예원회 진혜숙 권사(온무리교회)는 “곧게 뻗은 말채를 소재로 굳건한 믿음을 표현하고 열매를 통해 신앙 안에서 믿음의 열매를 맺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왼쪽 작품.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사진에서 왼쪽 작품 ‘믿음의 열매’.

이렇듯 추수감사절을 기념해 성전을 꾸밀 꽃꽂이 장식을 구상하기 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는 성전 꽃꽂이 장식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으로 각종 절기의 특징과 의미에 어울리는 꽃의 종류와 색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교회 강단이나 예배당의 규모에 따라 꽃꽂이 장식의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한 성용애 권사(광림교회)는 “성전 꽃꽂이 장식은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연출해야 한다”면서 절기별로 계절과 어울리는 색과 과일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그는 “추수감사절 꽃꽃이는 하나님 앞에 1년 동안 수확한 열매를 드린다는 의미”라며 “가장 한국적인 과일이나 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호박이나 국화 등 우리 땅에서 나온 장식물의 경우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추수감사절에는 가을을 상징하는 황금빛 색상, 빨간빛, 노란색 등이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준다. 자연의 소출을 하나님께 감사의 의미를 담아 올린다는 점에서 장식할 수 있다. 또 가능하다면 우리 땅에서 재배되는 한국적인 과일을 장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꽃꽂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이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비슷한 색 계열의 꽃을 사용하고 색 배합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화려하게 연출해보는 것이 좋다.

꽃꽂이 초보자를 위한 제안으로 초이플라워회 최옥수 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은 “어떠한 특별한 기교를 넣기보다 자연을 하나님 앞에 드린다는 생각으로 장식하면 된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 꽃꽃이 장식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누구나 와서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꽃꽂이를 위한 실제적인 팁으로 그는 “전체적인 색감은 예배당의 분위기에 맞아야 하며, 크기는 강대상에서 목사님의 키보다 더 높아지면 안 된다. 목사님의 키에 중간 정도로 하고 오브제를 사용한다든지 꽃과 가을철 추수한 열매를 활용해 장식한다면 얼마든지 아름답게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믿음의 열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꽃꽂이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이금춘 이사장(지구촌교회)는 이번 꽃꽂이전에 대해 “꽃꽂이전이 재개돼 많은 사람들과 볼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추수감사절은 가을의 풍성함을 열매로 맺는 절기이고 하나님 앞에 일 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절기”라며, “올해는 세계가 전쟁의 두려움에 놓인 가운데, 평화를 도모하자는 마음에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성전 꽃꽃이는 하나님과 찬양과 감사로 드리는 예배로 드려진다는 점에서 아름다움만을 강조하는 일반 꽃꽂이와 다르다. 성전 꽃꽂이 장식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그는 “단순히 예술적인 것 추구하는 것만 아니라 영적인 것을 고려해 보는 이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는 1999년 CBS 성전 꽃꽂이 아카데미로 창립된 이후 2001년 부활절 기념 성전꽃예술 작품전을 개최했으며, 2010년부터 수익금을 ‘백혈병 소아암 환우 돕기’를 위해 사용해오고 있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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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지난 19일 극동방송 1층 갤러리에서는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주최로 제14회 성전꽃꽃이展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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