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요단강에서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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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요단강에서의 메시지
  • 윤대영 목사
  • 승인 2022.03.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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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영 목사/춘천사랑의교회 담임

| 여호수아 3:14~17

사람들은 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집중을 합니다. 누구나 문제를 마주했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라는 방법에만 중점을 두며 해결책을 찾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너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놀라운 것을 보여 주십니다. 보통 사람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방법은 요단강이 마를 시기에 가장 폭이 좁은 갈릴리 쪽이나 사해 쪽으로 건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물이 넘치는 시기에, 폭이 약20~30m쯤 되는 곳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사람의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을 건너는 사건을 통해 네 가지 영적 메시지를 전달하십니다.

첫번째 영적인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지금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밝히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죽고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었을 때 처음 마주한 난관이 요단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하십니다. 

두번째 영적인 메시지는 ‘가나안 정복전쟁에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물이 넘치는 요단강을 가르고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함이 정복전쟁을 할 때에도 동일하게 역사할 것을 보여 주십니다. 

세번째 영적인 메시지는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내 생각이 다를 때 나를 죽이고 하나님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이해되는 것을 행하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마지막 네번째는 ‘새로운 리더십’입니다. 홍해를 가를 때는 지팡이를 든 모세가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모세와 협력하기에는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어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 1인 카리스마 리더십’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때는 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명령하는 여호수아의 말에 제사장이 협력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여호수아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주의 종이 1인 카리스마로 교회를 이끌기보단 목사와 장로 권사와 집사들이 서로 협력하여 교회를 부흥시키고 세워나가야 합니다. 목회자 혼자서 이끄는 리더십은 더 이상 힘이 없습니다. 목회자와 뜻을 함께하여 세워나가는 사역자가 많은 교회가 이 시대에 진정한 부흥과 영적인 역사를 만들어가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이라는 시련을 극복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동시에 영적인 메시지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믿음이 되길 바라셨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궤를 마지막 사람이 요단강을 건널 때까지 강 가운데 두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단강이 넘쳐나는 것처럼 삶에 고난과 시련이 넘쳐납니까? 이때야말로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때이며 하나님께서 성도님들 가운데 일하시는 때입니다. 지금 큰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떠나 그 문제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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