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설립 45주년 기점으로 명품 교단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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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설립 45주년 기점으로 명품 교단 만듭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1.12.3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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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설립 45주년 기획 // 준비위원회 릴레이 인터뷰① 기념대회 본부장 이승수 목사

총회 임원, 건추위, 헌혈TF팀 등 이끈 경륜 풍부
“개척정신, 연합정신, 십자가정신으로 총회 도약”

총회 서기 이승수 목사(아산양문교회)가 총회설립45주년 기념대회 본부장으로 다시 한 번 총회 위상을 고양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승수 목사는 코로나19 시국 한가운데도 ‘백석생명나눔헌혈TF’ 본부장을 맡아 헌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국가적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때 총회는 헌혈캠페인에 나섰고 이승수 목사는 실무를 책임지는 총대를 기꺼이 멨다. 

수년 전에는 총회관 건립추진위원회 본부장을 맡아 전국을 발로 뛰며 교단 소속 교회들의 역량을 한 데 모으는 데 최선을 다했다. 평소 부지런히 책임감 있게 총회 사업을 이끌어온 이승수 목사를 생각한다면, 총회설립45주년기념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 

“45주년 기념사업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성령의 임재가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45주년 기념사업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성령의 임재가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45주년 위해 소통하며 준비해야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고 했습니다. 비난하고 방관하고 침묵하기보다 같은 동지의식을 갖고 우리 교단을 명품 교단으로 만들어 갑시다. 총회가 잘되면 노회가 잘되고 노회가 잘되면 교회가 잘 될 것입니다.”

이승수 목사는 명품 교단, 일류 교단으로 총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과 포부가 확실하다. 
45주년 기념대회 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은 총회 임원을 5번이나 하면서, 건추위와 봉헌위, 헌혈TF를 이끌면서 총회원 속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서다. 총회가 그만큼 이승수 목사의 경륜과 돌파력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총회 일을 많이 하면서 교회들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총회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45주년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토론해 아젠더를 확보하고 나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꼼꼼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 목사가 또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소통이다. 총회 임원으로서 그는 제44회기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교단 내 소통을 위해 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 이 목사는 45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도 소통을 강조했다. 

“내 집을 가꾸는 것처럼 내 총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총회를 사랑하지만 냉담해 있는 총대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서는 자꾸 만나야 합니다.”

45주년 기념사업 방향에 대해 이승수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론적 신앙이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신앙으로 나가야 한다. 금식하고 나무 뿌리를 붙잡고 통곡하며 기도했던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45주년은 단순한 행사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임재가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목사는 45주년 대회가 대형 행사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누차 강조하면서 “‘성령의 성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총회 목회자들도 아직은 현실감이 부족하고 피부로 와 닿는 느낌은 없을 것”이라며 “총회가 더 좋아지고 도약한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아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23일 45주년 포스터와 달력 등을 제작해 전국교회에 발송했다. 총회 일에 적극 협력하는 섬김의 손길이 감사한 연말이었다.
2022년부터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23일 45주년 포스터와 달력 등을 제작해 전국교회에 발송했다. 총회 일에 적극 협력하는 섬김의 손길이 감사한 연말이었다.

일류 교단 되기 위한 3가지 정신
이승수 목사는 총회 설립 45주년 기점으로 교단이 ‘명품 교단’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학교에 입학해 지금까지 36년 동안 백석의 역사를 지켜보고 함께 했습니다. 초창기 교단이 미약해 서글픈 시간도 있었지만, 학교가 든든히 서고 교단이 커지면서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교단으로 우뚝 섰습니다. 우리 안에 자긍심을 갖고 45주년을 기점으로 일류 교단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설정하고 생명력 있는 교단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목사는 “일류 교단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3가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맨땅에 헤딩했던 ‘개척정신’, 끊임없이 연합하고 연합했던 ‘연합정신’, 마지막으로 내가 손해 보더라도 지켜야 할 ‘십자가정신’이다. 이 세 가지 모두 우리가 공유해야 할 기본적인 마인드”라고 권면했다. 

특히 교단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이승수 목사는 타성과 관습에서 벗어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무엇보다 젊은 목회자들이 노회와 총회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어야 하고, 그럴 때 명품 교단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들이 앞으로 많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차세대 리더십을 세우는 일은 교단의 미래를 밝게 할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총회 안에서 40~50대가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머니 속 송곳 같은 인재들을 꼭 찾아내서 그들이 나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총대가 아니어도 교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지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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