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세계교회협 실행위 한국서 8월1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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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세계교회협 실행위 한국서 8월18일부터
  • 승인 2004.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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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총무:사무엘 코비아박사)실행위원회가 오는 8월24일부터 27일까지 분당 새벽월드평화센터에서 미국 독일 일본 러시아 가나 케냐 체코 인도네시아 잠비아 덴마크 등 세계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세계교회협 실행위는,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것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세계교회협 실행위에서는 오는 2006년으로 다가온 9차 총회를 앞두고 참가총대의 기준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세계평화문제를 심도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른 북한의 핵 개발문제와 관련, 반전반핵 시각으로 세계평화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성명서가 채택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실행위원회가 유독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대한 세계교회의 관심사를 반영한 예측이다.

한편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전세계 342개 회원교단 및 102개 유관협의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948년 1차 총회를 시작으로 평균 7년마다 총회를 개최하며 교회간 유대관계를 증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91년 호주 캔버라의 7차 총회 당시 정현경교수(당시 이대 기독교학과)의 초혼제로 널리 알려진 단체다.

24일 본 회의에 앞서 이번 실행위원회 일정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사무엘 코비아 총무가 입국하는 오는 18일부터 예장 통합, 기장 성공회 감리교 및 정교회 등을 공식 방문하는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0일부터 양일간 동북아시아교회지도자협의회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23일에는 교회협 창립8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거행할 예정이다.

올림픽파크텔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는 사무엘 코비아 총무가 ‘에큐메니칼운동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이란 주제로 강연한데 이어 인도시리아마르 도마교회 주교와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학 마상고 교수, 미국장로교 서기, 브라질성공회 수석사제 등이 논찬하며 진행된다.

이에 앞선 23일 주일에는 올림픽파크텔에서 세계교회협 대표단을 환영하는 만찬이 백도웅 총무의 사회로 김순권목사(교회협 회장)의 환영사, 강문규 회장 및 이명박 서울시장의 축사, 세계교회협 의장 아람1세 대주교의 답사 순으로 진행된다.

윤영호기자(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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